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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야기/우리집 이야기 (54)
사람과 사람사이(사사사)
이제는 진정한 학부모가 되는것인가? 우리 꾸러기가 다닐 유치원에 예비소집을 다녀왔다.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온게 엊그제 같은데 유치원이라니... 꾸러기가 다닐 유치원은 제법 큰 규모의 유치원이다.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유치원이지만 250명이 넘는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곳이다. 교사수도 30명이나 된다고 한다. 우리 꾸러기가 속한 5세반은 102명으로 원아 전체의 약40%정도를 차지한다. 예비소집일은 코로나로 인하여 전체가 모이지 않고 토요일에만 2주동안 10명씩 모여서 진행하였다. 부모 중 한사람만 참석하게 했으며, 아이는 데리고 와도 좋다고 하였다. 아이를 데리고 올 경우 실내화를 지참하여 오게 하였다. 우리는 10시 50분에 도착하였고 친절한 선생님의 안내로 1층 교실들을 자유롭게 돌아보았다. ..
꾸러기는 생후 1330일 우리 나이로5살이다. 1. 아직 우리 꾸러기에게 엄마 아빠가 눈이 안 좋고 시각장애인이라는 말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커 가면서 이제는 아는 것 같다. 엄마가 “핸드폰이 어디 갔지?”라고 말하면 두리번대면서 “여기있어.”라고 말하며 찾아온다. 아빠가 에어 팟을 찾고 있으면 “뭐 찾아?”라고 물으며 찾아다 준다. 신기하게도 잘 찾아온다. 사실 우리 부부가 주위 사람들에게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얼른 커서 엄마 아빠 잘 도와줘야지라고 하는 말이다. 우리는 도움을 받고 싶지도 않지만 주위에서 자식 키워서 도움받으라고 하는 말은 너무너무 싫어한다. 우리가 자식에게 피해나 주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외출 후 들어오는 길에 꾸러기가 말하기를 “..
2021년도가 되었다.생후 1313일!43개월 차!우리 나이로 5살!최근 꾸러기의 근황을 전한다. 1. 난생처음 썰매를 타다.지난주에는 모처럼 많은 눈이 내렸다. 밤부터 내리더니 새벽에야 그쳤다. 창밖을 보며 눈사람 만들고 싶다고 하여 다음 날 아침 먹고 일찍 놀이터로 나갔다.그런데 너무 춥고 수분이 없어서인지 잘 뭉쳐지지가 않았다. 어느 정도 놀다 보니 털장갑이 다 젖고 손도 시리다고 하였다.“어린이집 갈까? 집으로 갈래?”라고 물으니“집에 갈래. 핫초코 먹고 싶어.”라고 하여 우리는 마트로 갔다. 핫초코만 사려 했는데 빼빼로도 먹고 싶고 새우깡도 먹고 싶다고 하여 다 사 가지고 집으로 왔다.눈사람을 만들지 못하여 아쉽기는 했지만 눈과 함께 놀아서 재미있어하였다.. 아쉬웠던 것은 썰매를 타고 싶었는데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엄마도 바쁘다. 꾸러기에게 뭘 해줘야 하는지 고민인가 보다.. 엄마의 선택은.... 꾸러기가 좋아하는 맥포머스다. 가격이 워낙 나가는지라 고민을 하고 나에게 사도 되냐고도 물었지만 나의 결정권이 과연 있는 것인가?? 속으로 생각하며 당연히 된다고 했다. 생각보다 배송이 빨리되어 꾸러기가 하원 하자마자 갖고 놀 수 있게 되었다.. 퇴근하였는데 아빠는 본체만체!! 완전히 빠져들었다. 어느정도 놀고 어린이집에서 케이크만들기를 하려던 준비물을 가정으로 보내주셨다. 가정에서 케이크를 만든 후 알림장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하여 얼른 시작하였다. 꾸러기는 또 신났다. 만들기보다 빨아먹기 바쁘다. 거의 완성되었고 불도 붙였다. 완성된 케이크는 냉장고에 넣어둔 후 저녁식사 후 먹기로 한다. 말..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크리스마스 선물 추천을 좀 받고 싶어서 글을 적어보아요. 저는 선물 하는걸 좋아합니다. 저의 주위 사람들에게도 생일선물을 가볍게 하나씩 해주기도 해요. 예를들어 책을 한 권 해준다든지, 생일에는 케이크를 하나 사준다든지, 이야기를 많이 나눠본 사람일 경우에는 그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기도 하지요. 하지만 제가 선물을 할 때 부담을 갖는 사람에게는 하지 않아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요. 우리 와이프에게 선물을 하나 해주고 싶은데 뭘 해줘야 좋아할지 모르겠어서 요즘 고민입니다. 참고로 올해 결혼기념일에는 위의 사진과 같은 목걸이를 해줬었어요.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바디샵에서 화이트 머스크 향 바디로션을 해줬었어요. 화이트머스크향을 좋아해서 기념일마다 바디로션을..
엊그제 서울에는 올해 처음으로 눈다운 눈이 내렸다. 새벽부터 눈이 내린 모양인데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바깥의 세상은 하얗게 펼쳐 저 있었다. 우리 꾸러기와 꾸러기엄마는 아침을 얼른 먹고 나가기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눈다운 눈이 정말 오지 않았었다. 그러니까 우리 꾸러기가 경험한눈은 2년 전으로 생각되는데 아마도 경험보다는 화면 속 혹은 책에서 본 게 더 클 것이다. 거리는 이미 다니기 편하게 눈이 많이 치워져 있었다. 우리는 눈이 많을걸로 예상되는 놀이터로 향했다. 이게 뭔가? 이미 눈사람을 누군가가 3개나 만들어 놓은게 아닌가? 꾸러기는 눈사람을 보고 펄쩍펄쩍 뛰며 좋아하였다. 눈사람과 함께 사진도 찰칵 찍었다. 그리고 주변의 눈을 모아서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바로 눈사람의 발..
StartFragment 꾸러기는 오늘로 생후 1277일 만 42개월 차다. 아직 서툴지만 패딩점퍼 지퍼를 스스로 끼우고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단추 버튼도 구멍을 중간중간 빼먹긴 하지만 스스로 끼울 수 있다. 오늘은 처음으로 장갑도 스스로 꼈다. 작년에는 답답하다고 안 했었는데 오늘은 장갑을 끼며 웃고 즐거워하기도 하였다. 안 쓰던 말은 '비밀'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비밀'이라는 개념도 알고 재미있나 보다. 꾸러기의 성취 노트 끝!!!
2020년 11월26일(목) 생후 42개월차 1266일 며 칠 전부터 나는 점퍼의 자크를 끼우고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한번 되기 시작하니 그다지 어렵지 않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감도 생겨서 다른 것들도 혼자서 스스로 할 수 있을것 같다. 게다가 내가 엄청 좋아하는 막대사탕껍질도 스스로 벗길 수 있게되었다. 하나한 엄마 아빠의 도움없이 할 수 있는게 늘어나는게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며칠 전부터 내가 가습기안에 넣는 막대자도 내가 꽂겠다고 하니 아빠가 허락해주셔서 요즘은 나의 일이되 버렸다. 오늘 아침에는 아빠의 코트 단추를 채워주고 싶어서 시도했지만 아쉽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아쉽기는 하지만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 생겨서 기분은 좋다. 날씨가 추워져서 놀이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