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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야기/우리집 이야기 (56)
사람과 사람사이(사사사)
우리 가족은 여행을 좋아한다. 사실 나는 가족 중에 가장 덜 좋아하는 편이긴 하다.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하여 많이 가지는 않았지만 벌써 1월에 사이판, 7월에 강원도 속초·고성여행, 8월 9일에 인천으로 갯벌체험 그리고 가까운 서울이나 근교로는 틈나는대로 다니고 있다.추석이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우리와 친한 형네가 먼저 교회 이웃들에게 캠핑 한 번 가자고 추파를 던졌었다. 추파를 던진 이웃들은 주로 아이들 나이가 비슷하고 성품이 좋으신 분들에게 시도를 한 것이다. 우리가 날을 잡은 것은 9월말이었고 급히 10월 4일~5일의 캠핑을 잡기로 급속 추진하였다. 추파를 던진 이웃들은 사정상 함께 하지 못하였다. 결국 우리와 친한 형네총 6명은 캠핑장을 잡고 말았다.장소는 바로바로!!!수락캠핑장 이 곳은 우..
정말 오랜만에 적는 꾸러기의 근황이다.우리 꾸러기는 8살 초등학생이 되었다.여름방학도 즐겁고 알차게 보낸 후 오늘 2학기 개학을 했다. 여름 내내 친한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였고 유치원 때 친구들과 인천 바닷가로 여행도 다녀왔다. 우리 꾸러기와 걸어다니면 아빠에게 거의 2가지 정도로 대화를 유도한다.하나는 요즘 한창인 매미 소리를 들으며 매미의 종류를 알려주고 왜 우는지, 매미의 소리를 들으며 매미의 위치를 찾았다며 알려주곤 한다.또 하나는 6월 경부터 시작한 포켓몬 가오레게임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마트에 게임기가 있어서 종종 칭찬 강화물로 가거나 어른들에게 용돈을 받으면 게임을 하러 다녀온다. 친구들 중에 먼저 시작한 친구들이 있어서 만나면 가오레 카드 이야기를 신나게 주고 받는다. 걸어다니면서 ..
어느새 이렇게 컸을까? 오늘 우리 가족은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을 다녀왔다. 아직은 유치원생인 아이와 함께 집에서부터 얼마나 걸리는지 계산도 해보고, 초등학교는 얼마나 큰지, 유치원과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하며 아이와 함께 다녀왔다. 시간은 대략 아이 걸음으로 16분정도 걸렸다. 큰길을 건너야했지만 등하교시간에는 공공근로 어르신들이 도와주신다고하여 안심이 조금은 되는 길이라 걱정은 조금덜어둔채로 아이와 함께 걸어가면 서 어떤 상점이 있는지 구경도 하고, 건널목은 얼마나 있는지 확인도 하며 걸었다.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바로 '빵구똥구 문방구'였다. 본인이 학교 가면 이 곳에서 심부름을 해 주겠다는 말도 덧 붙였다. 아이는 교문을 들어선 순간 유치원과는 다른 운동장도 발견하고, 건물도 급식실 포함 ..
우리 꾸러기는 최근에 마법천자문을 읽으며 한자에 푸욱 빠져있다. 10권의 만화책을 사줬는데 한 번에 모두 읽으려 하여 매일 한권씩만 읽으라 했더니 약속을 지키며 모두 읽었다. 기특하고 대견한 마음에 마법천자문 만화도 매일 2편씩 보여줬는데 너무나도 즐거워한다. 길을 갈 때에도 한자를 보면 관심있게 보고 아는 한자이면 너무나도 기뻐한다. 집에서도 지겨울 정도로 한자 마법을 사용하려 하는데 웃기기도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다.최근에 동네 도서관인 화랑도서관을 갔는데 신비아파트 한자귀신도 재미있다며 거의 2시간동안 읽다가 돌아왔다. 언제까지 한자에 관심을 가질지 모르지만 지금은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다. 사실 한자보다 영어에 흥미를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그건 아빠의 욕심이리라.... 어제는..
친한 친구를 만난다는것은 정말 소중하고 귀하다. 친한 이웃을 만나는것도 그렇다. 우리 꾸러기는 이사 와서 한동안 친한 친구가 없었다. 유치원에서 친한 친구가 생긴것 같았지만 보지 못해서 체감하지는 못했었다. 이사 온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같은 단지에도 친한 친구가 생겼고 유치원 같은반에도 친한 친구들이 생긴것을 확인하였다. 가장 친한 친구는 옆단지 아파트에 사는 아이이다. 유치원 간담회를 간 날 이 아이의 엄마를 만나게 되었고 이 어머님은 부침성도 있고 성품도 온화하면서도 적극적이셔서 우리에게는 참 알맞는 이웃이라 할 수 있다. 이 아이네와는 종종 왕래도 하였고 키즈카페도 함께 가면서 가까워졌다. 어느 날 우리는 아이들에게 축구를 배우게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이야기를 나눴고 적극적인 어머님께서는 축구 ..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아침이었다. 마트에 다녀 오는 길에 우편함을 보니 무언가 와 있었다. 바로 크리스마스 카드였다. 당연히 이건 바로 우리 꾸러기에게 온 카드라고 생각하며 집에 들어와 열었는데... 아들에게 보여 주니 “어 이거 내가 만든건대...”라며 나에게 자랑을 하듯 설명을 해주는게 아닌가. “이거 트리인데 잘 만들었지. ”하면서 카드 내용도 본인이 썼다며 읽어 주는데 완전 감동이었다. 6살이 되어 이제 7살을 앞 둔 12월에 너무나도 많이 큰 아이를 보며 화가 날 때도 있지만 감동과 사랑을 선물 해주는 아이가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럽다. 며칠 남지 않은 2022년도이지만 이러한 추억과 행복이 더 많이 쌓이길 기대해 본다.
2022년도 11월 17일부터 3박 4일간 우리 가족은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아내와 함께 처음으로 제주도를 찾은 것은 2017년도 1월이었다. 당시 우리 꾸러기는 아내의 배속에 있었고 태교여행으로 다녀왔었다. 5년 전 우리의 나이는 앞 자리가 지금과는 달랐었고 가족도 둘 뿐이었었다. 그 해에 우리 아이가 태어났고 2년 후 2019년 10월에 우리 가족은 셋이 처음으로 제주도를 다녀왓었다. 처음 탄 비행기에서 “우아~”만 몇번이고 외치던 꾸러기는 이번에 처음 비행기를 타 본다며 너무나도 기대하고 있었다. 드디어 우리 가족의 세번째 제주여행이 시작된다. 11월 17일 오후 2시 55분 비행기로 우리는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떠났다. 택시를 타고 가는 동안 꾸러기는 언제 비행기 타냐며 얼마나 보챘는지 모른다..
우리 꾸러기는 6월부터 인라인스케이트 강습을 받았다. 매 주 토요일 오전에 광나루 한강 공원에서 선생님들께 지도를 받고 친구들 또는 형 누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왔다. 아직 실력이 서툴지만 인라인스케이트 대회가 있으니 감독님께서 가능하면 참여하라는 말에 우리는 신청을 하였다. 강습받는 친구들 중 우리 꾸러기가 가장 어렸지만 재미있어 하여 꾸준히 배워왔는데 오늘이 바로 대회 날이었다. 알고 보니 이 대회는 나름대로 전통이 있는 대회였던듯 하다. 벌써 37회 서울특별시장배라고 하는것 보니 말이다. 대회는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10시부터이촌 한강 공원에서 진행되었다. 우리 꾸러기의 멋진 모습을 한 컷 보고 대회로 가보자. 등번호는 12번! 우리 꾸러기는 유치부 피트니스로 100미터에 참여하였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