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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야기/우리집 이야기 (57)
사람과 사람사이(사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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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풍 피해는 없으신지 모르겠네요. 여러분! 혹시 말하는 체중계라고 아시나요~? 저희 집은 말하는 디지털 체중계를 사용한답니다. 약 5년간 사용하던 '디보친구들' 체중계를 사용했는데요. 얼마 전 고장이 나서 사용을 할 수 없게 되었답니다. 올라가면 음성으로 “안녕하세요, 당신의 몸무게는 땡땡땡입니다. 운동 좀 하세요.”라고.” 호통을 치곤 했었죠. 이 외에도 "줄넘기 하세요"줄넘기하세요.", "조깅하세요." 이런 음성이 나오기도 한답니다. 이 제품은 약 5년 전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판매를 하여 샀었는데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요즘은 말하는 디지털 체중계 '폴리'가 나오네요. 모양도 같고 소리도 같아요. 단지 디자인만 로보카폴리라는 거...... 쿠팡에서 19,900원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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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의 첫 아이스크림 블록팩 우리 꾸러기가 처음으로 먹은 아이스크림을 소개합니다.. 사실 전에 빵또아를 먹긴 했지만 입으로 먹은것 보다 손이 더 먹은지라 그건 치지 않으려구요. 올 여름에 저의 친구가 사주면서 처음 알게 된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의 블록팩입니다. 크기도 아담하고 아이들이 먹기 참 편하게 생겼어요. 올 여름에 먹은게 한 20개는 되는 것 같아요. 이 통들로 탑도 쌓고 점프하여 넘기도 했답니다. 물론 아이스크림이라는게 몸에 절대 좋은건 아니지만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맛이잖아요. 먹으면서 아이스크림의 이름을 알려주니 “엄마는 외계인이고 아빠는 쿠키앤크림이야.” 라고 하네요. 몸에 좋은 간식은 아니라 자주 사주지는 못하는데 그래도 케이스도 귀엽고 가지고 놀기 좋아서 몇 번 먹은 아이템입니다...
우리 나이로 4살이고 39개월 차이며, 생후 1165일이 된 꾸러기! 우리 꾸러기는 눈썰미가 좋다. 어린이집 다녀온 사이에 주방의 하부장들을 새로 하얀색으로 붙였는데 하원 하자마자 보더니 "저기 하얀색으로 바뀌었네"라고 말하였다. 또 주방에 형광등이 두 개인데 한 개가 나간 걸 보더니 "불이 꺼졌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최근에 욕실의 샤워기를 바꿨는데 손씻으러 오더니 "샤워기가 바뀌었네"라고 말하였다. 또 얼마 전 엄마가 발톱에 페디큐어ㄹ 하얀색으로 한 걸 보더니 "발가락이 하얕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많지만 꾸러기를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 나도 '도치파'인것인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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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월 차이자 1146일의 우리 꾸러기! 5월에 배변훈련을 시작하다가 잠시 접어뒀던 꾸러기의 배변훈련을 요즘 조금씩 다시 시작하고 있다. 매번 서서 벽 잡고 응가를 보던 꾸러기에게 변기에 앉히는 연습을 시키는데 안 하려다가 이제는 조금씩 설득과 칭찬과 선물을 주면서 성공을 두 번 하였다. 아직 팬티를 내리는 것은 어려워하지만 신호는 느끼는 것 같다. 쉬나 응가를 하고 싶으면 엄마나 아빠를 부르라고 한지 벌써 몇 달째인데 이제는 하루에 한 번 정도만 실수를 한다. 남자아이라 그런지 좌변기에서 소변을 볼 때면 오줌이 밖으로 발사가 되어 꾸러기 엄마가 높이 조절되는 고래 소변기를 사주었다. 소변기는 우리 화장실세면대 뒤편에 세워뒀는데 꾸러기가 "쉬"라고 외치는 순간 우리 부부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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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꾸러기 엄마는 스타벅스를 좋아한다. 아니 커피를 무척 좋아한다. 카페인 중독인 것 같다고 본인이 말할 정도니 커피 애호가라고 할 수 있다. 어제 머리가 좀 아프다고 했었는데 오늘 생각해 보니 어제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인것 같다고 말할 정도이다. 연애할 때에도 자주 갔었고 꾸러기를 낳던 날도 스타벅스를 다녀 온 후 몇 시간 되지 않아 병원을 가서 출산하였다. 복직하고 코로나로 인하여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종종 퇴근길에 나에게 커피를 사다 달라고 하기도 한다. 오늘 오랜만에 온 식구가 빈둥빈둥거리다가 아침도 늦게 먹고 스타벅스를 다녀오기로 했다. 꾸러기가 먹을 우유는 텀블러에 담고 우리는 출발하였다. 종종 갔었지만 꾸러기의 킥보드를 가지고 가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우리가 좋아하고 자주 가는 매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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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가는 꾸러기 우리 꾸러기는 벌써 만 37개월이37 지났고 오늘로 1134일째 되는 날이다. 1. 얼마 전 영유아 발달검사를 한 후 우리는 꾸러기의 양치습관을 고치기로 했다. 양치하는 것을 싫어했었기에 동영상을 보여주며 시작한 것이 이제는 동영상을 보려고 양치하자고 하는 둥, 양치할 때마다 뭐 보면서 하자고 하여 그걸 다 들어줬었다. 소아과의사선생님이 이제는 동영상을 많이 보여주면 눈에도 좋지 않고 양치습관에도 좋지 않다고 하여 이제는 양치한 후 동영상을 짧게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아직도 양치하면서 보자고 하지만 설득하면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다. 2. 언제부터인지 이제는 엄마, 아빠, 이모들과 노는것보다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한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키즈카페를 가건 놀이터에서 놀건 친구들이 근처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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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우리 꾸러기의 영유아 발달검사를 하였다. 벌써 38개월 차! 일 수로는 1126일!!! 하계동에 있는 문미호소아과를 다녀왔다. 아내가 이리 저리 알아본 후 후기가 좋다며 한번 가본다 하였는데 다녀오더니 지금까지 다닌 곳 중에 가장 좋다고 내년에도 갈 거라고 한다. 모든 검사를 다 한 후 의사 선생님이 따로 더 검사를 진행해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시는 점이 매우 좋았던 것 같다. 검사 결과는 인지는 매우 좋고, 운동능력도 좋지만, 자조능력이 부족하고 신장이 평균보다 작은 하위 29%였다. 선생님 말씀은 자조능력은 엄마 탓이라고 하셨다. 다 해주다 보니 잘 못하는 거라고... 운동 능력은 예상대로였고 아쉬운 점이 키였다. 우리는 나름 크다고 아니 보통은 된다고 생각했는데 작다니...ㅠㅠ 하지만 앞으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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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꾸러기는 요즘 슈퍼 윙스에 푹 빠졌다. 좋지 않은 습관이긴 하지만 양치를 습관화 시키려고 보여주던 영상이 이제는 자동이 돼 버렸다. 뽀로로와 타요에서 폴리로 가더니 이제는 슈퍼윙스에 빠지고 말았다. 슈퍼윙스의 내용이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기도 하여 유익한 애니메이션인 것 같기는 하다. 토요일 아침 양치를 하며 슈퍼윙스를 보다가 호주의 캥거루를 보더니 "오늘 어디 갈까" 라고 물었었다. 고민하다가 "음, 동물원가자." 라고 하였다. 왜 갑자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슈퍼윙스 때문인 것 같았고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동네 밖을 잘 나가지도 않은 터라 우리 부부는 고민하다가 어린이대공원에 전화해 본 후 출발하였다. 생각보다 대공원에 사람은 적었고 동물원 안에는 예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