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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예비소집일에 다녀오다

C드레곤 2021. 2. 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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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진정한 학부모가 되는것인가?

우리 꾸러기가 다닐 유치원에 예비소집을 다녀왔다.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온게 엊그제 같은데 유치원이라니...

꾸러기가 다닐 유치원은 제법 큰 규모의 유치원이다.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유치원이지만 250명이 넘는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곳이다.

교사수도 30명이나 된다고 한다.

우리 꾸러기가 속한 5세반은 102명으로 원아 전체의 약40%정도를 차지한다.

예비소집일은 코로나로 인하여 전체가 모이지 않고 토요일에만 2주동안 10명씩 모여서 진행하였다. 부모 중 한사람만 참석하게 했으며, 아이는 데리고 와도 좋다고 하였다.

아이를 데리고 올 경우 실내화를 지참하여 오게 하였다.

우리는 1050분에 도착하였고 친절한 선생님의 안내로 1층 교실들을 자유롭게 돌아보았다.

우리꾸러기는 교실을 돌아보며 신기해하고 관심있게 장난감도 만져보고 점토 가루도 쳐다보았다.

도중에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친구 둘을 만나서 함께 구경을 하였다.

지하에 있는 강당에 가서는 놀이터처럼 꾸며져 잇는 모습을 보고 친구들과 함께 짧지만 친근감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되어 어른들은 2층에 있는 교실에 모여서 책자를 보며 원장님의 유치원 소개와 학사일정 등의 소개를 경청하였다.

아이들은 유치원선생님들과 함께 다른 교실에서 풍선아트를 하며 선생님과도 가까워지고 유치원을 편하게 생각하게되는 시간이었다.

원장님의 말씀은 청산유수 같았다.

유치원의 철학은 '놀자'라고 하셨다. '자연이랑 놀자', '책이랑 놀자', 감성이랑 놀자'등 이라고 하셨다.

40분간의 학사일정과 유치원의 특징들에 대해 안내해 주신 후 질문을 받으셨는데 원장님은 선생님들을 아끼시고 아이들을 사랑하심이 느껴졌다.

어린이집처럼 키즈노트는 없다고 하시면서 낮잠시간도 없고 사진을 찍다보면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이 부족해진다는 말씀도 하셨다.

다른 유치원에 비하여 위원회가 많은 편이며 반대표학부모 와 같은 대표자도 많다고 하셨다.

아마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참여자가 많다는 것은 투명하며 민주적인 절차를 지킨다는 것이기에 만족스러웠다.

어린이집보다는 체계적인 부분이 많다는것도 느꼈다.

엄마들 사이에서 오직 아빠는 나 혼자였음에 조금 뻘줌하기는 했지만 점점 아빠들이 이런 모임에도 많이 참여할거라 예상해본다.

아쉬운 점이라면 학급당 인원수가 너무 많았다. 5세반은 25~26명씩 4반인데 요즘 중고등학교 수준과 비슷하다. 물론 보조선생님이 계시기는 하지만...

또 코로나로 인하여 현장학습이 없어진것 같기는 하지만 코로나가 나아지면 현장학습이 생기면 좋겠다.

얼마 전 어린이집에서 학사모를 쓴 꾸러기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감회가 새로웠었다.

곧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을 간다니 기특하면서도 걱정도 있다.

부디 잘 적응하고 건강히 따뜻한 아이로 잘 자라주길 바란다.

www.kiddream.kr/

 

꿈동산아이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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