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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의 축구 시작

C드레곤 2023. 2. 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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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를 만난다는것은 정말 소중하고 귀하다. 친한 이웃을 만나는것도 그렇다.

우리 꾸러기는 이사 와서 한동안 친한 친구가 없었다. 유치원에서 친한 친구가 생긴것 같았지만 보지 못해서 체감하지는 못했었다. 이사 온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같은 단지에도 친한 친구가 생겼고 유치원 같은반에도 친한 친구들이 생긴것을 확인하였다. 가장 친한 친구는 옆단지 아파트에 사는 아이이다. 유치원 간담회를 간 날 이 아이의 엄마를 만나게 되었고 이 어머님은 부침성도 있고 성품도 온화하면서도 적극적이셔서 우리에게는 참 알맞는 이웃이라 할 수 있다. 이 아이네와는 종종 왕래도 하였고 키즈카페도 함께 가면서 가까워졌다. 어느 날 우리는 아이들에게 축구를 배우게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이야기를 나눴고 적극적인 어머님께서는 축구 배울 수 있는 곳을 발견하셨다. 일사천리로 우리 꾸러기와 친한 친구 그리고 같은 반 친하다고 알려진 친구들의 어머님들과 연락하면서 총 4명을 구성하게 되었다.

첫 수강일은 218일 토요일이었다. 태권도처럼 참여수업을 해 본 후 괜찮으면 8주씩 등록하여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였다.

총 인원은 유치원 친구 4명에다가 다른 친구의 동네 친구 2명을 포함하여 총 6명이 되었다.

시간은 총 90분으로 11시부터 1230분까지인데 첫 수업인 참여 수업은 1215분에 마쳤다. 부모님들은 참관을 하면서 보는데 너무나도 재미있으면서 아이들의 귀여운 행동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감독님이라해야할지 관장님이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가르쳐 주시는 분께서 정말 신나게 그리고 재미있게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잘 가르쳐 주심이 만족스러웠다.

 

우리 아이들은 7세 유치부 아이들이라 거의 놀이 중심으로 하신다고 하였다.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공과 가까워지기 위하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공을 가지고 게임하기,

'술래잡기'를 공을 가지고 하기와 같은 활동들을 하였다.

발바닥 드리블도 배웠는데 두 발바닥으로 번갈아가며 드리블을 하는 형태였다.

마지막으로는 슈팅 연습을 한 후 관장님은 부모님들에게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시간을 가지셨다. 그동안 아이들은 3:3으로 편을 갈라 축구 시합도 하였다.

첫날도 이런데 정말 체력 소모가 클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친한 친구들과 함께해서인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아 보였다.

꾸러기가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유치원선생님에게 듣기는 했지만 정말 그런지는 오늘 제대로 알게된 날이기도 하다. 간식을 먹을 때나 자리에 앉을 때면 친구들이 모두 우리 꾸러기 옆에 앉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부디 친구들과 더 잘 지내면서 다치지 않게 즐거운 축구인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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