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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252)
사람과 사람사이(사사사)

2022년도 11월 17일부터 3박 4일간 우리 가족은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아내와 함께 처음으로 제주도를 찾은 것은 2017년도 1월이었다. 당시 우리 꾸러기는 아내의 배속에 있었고 태교여행으로 다녀왔었다. 5년 전 우리의 나이는 앞 자리가 지금과는 달랐었고 가족도 둘 뿐이었었다. 그 해에 우리 아이가 태어났고 2년 후 2019년 10월에 우리 가족은 셋이 처음으로 제주도를 다녀왓었다. 처음 탄 비행기에서 “우아~”만 몇번이고 외치던 꾸러기는 이번에 처음 비행기를 타 본다며 너무나도 기대하고 있었다. 드디어 우리 가족의 세번째 제주여행이 시작된다. 11월 17일 오후 2시 55분 비행기로 우리는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떠났다. 택시를 타고 가는 동안 꾸러기는 언제 비행기 타냐며 얼마나 보챘는지 모른다..

우리 꾸러기는 6월부터 인라인스케이트 강습을 받았다. 매 주 토요일 오전에 광나루 한강 공원에서 선생님들께 지도를 받고 친구들 또는 형 누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왔다. 아직 실력이 서툴지만 인라인스케이트 대회가 있으니 감독님께서 가능하면 참여하라는 말에 우리는 신청을 하였다. 강습받는 친구들 중 우리 꾸러기가 가장 어렸지만 재미있어 하여 꾸준히 배워왔는데 오늘이 바로 대회 날이었다. 알고 보니 이 대회는 나름대로 전통이 있는 대회였던듯 하다. 벌써 37회 서울특별시장배라고 하는것 보니 말이다. 대회는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10시부터이촌 한강 공원에서 진행되었다. 우리 꾸러기의 멋진 모습을 한 컷 보고 대회로 가보자. 등번호는 12번! 우리 꾸러기는 유치부 피트니스로 100미터에 참여하였다. 1..

아마도 7월이었던 것 같다. 아내와 나는 별거 아닌 걸로 다투었고 이제는 기억너머로 희미하지만 당시 너무 속상하고화도 났었다. 심지어 억울하기도 했다. 결혼한지도 만6년이 지났고 7년 차인데 언제 쯤이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속상해서 혼자 방안에 있던 중 우연히 책 읽어주는 유튜버의 책 소개를 보게 되었다. 책의 앞 부분만 읽어주는데도 나의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제목은 바로! 부부 같이 사는 게 기적입니다 라는 책이었다. 출간은 2017년에 된 책으로 저자는 가족상담가 김용태이다. 책의 분류 역시 심리학 책이다. 하지만 심리학의 어려운 용어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나오더라도 쉽게 설명을 해주신다. 부제로 나오는 '일심동체는 환상일 뿐, 부부는 둘이..
연휴의 끝은 겨울인가요~? 어제부터 세찬 바람에 가을이 도망간 것만 같습니다. 오늘은 10월이 가기 전에 꼭 들으면 좋을 노래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블로그에 노래를 소개한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1. 가을 아침 아이유가 리메이크하여 인기가 좋은 곡이지요. 읊조리듯 노래하는 곡으로 양희은선생님의 곡이 원곡입니다. 기타리스트 이병우님께서 기타를 치신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기타 한 대와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멋지고 예쁜 노래가 나온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가을에는 이런 곡을 들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양희은선생님의 목소리로 들어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sn6tCr3iQc 2.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10월에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곡 ..

안녕하세요. 날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가을하면 기타지요 ㅋㅋㅋ 어제 그동안 미뤘던 기타 수리를 하러 저희 동네 인근에 있는 '스트럼뮤직'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벌써 3번째 방문입니다. 이 곳은 기타 판매도 하고 수리도 하는 곳입니다. 이 곳을 처음 간 이유는 접근성이 너무 좋아서였습니다. 6,7호선이 있는 태릉입구역 1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있습니다. 큰 건물 4층에 위치하고 있고요.요.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저녁 7시까지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접근성이 최고이며, 사장님을 비롯하여 직원 모두 정말 친절하십니다. 입구는 이렇습니다. 들어가면 우측에 소파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벽에는 다양한 기타들이 걸려 있고요. 아직 기타를 구입해 보지는 않아서 말씀드릴 수 없지만 기타 수리는 참 잘..
우리 꾸러기는 5살에 유치원에 입학했었다. 어린이집과는 또다른 분위기에 금방 적응하였고 정말 신나게 놀았다. 어린이집은 7명정도가 한 반이었지만 유치원은 20명이 넘는 친구들이 한반에 있었고 하원하면서 놀이터에서 함께 뛰노는게 그렇게나 좋았나보다. 1년동안 참 많이 변했었다. 남녀 가리지 않고 놀던 아이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쯤부터는 본인의 의지도 있었겠지만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들이 함께 노는 빈도가 줄기 시작했다. 겨울이 오면서는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줄기 시작하였고 각종 학습지나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이 생겼다. 우리 꾸러기 역시 '아소비'라는 학원을 1달정도 다녔고 앉아 있는게 힘들었던지 태권도도 시작하였다. 약 3개월정도를 다닌 후이사와서도 태권도를 하기는 했지만 5살때만큼 좋아하지는..
나의 아버지는 우리 나이로 83세이시다. 호적상 1941년 1월생이시지만 실제로는 1940년생이시다. 추석에 본가에 방문했을 때 아버지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주셨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적어본다. ~~~~~~~~~~~~~~~~~~~~~ 아버지의 아버지는 4형제셨다. 정확한 나이는 알지 못하지만 1965년 전후로 돌아가신듯하다. 아버지가 젊은 시절 술으르 건하하게 취하시면 종종 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곤 했었는데 이번만큼 자세하게 말씀해주신것은 처음이다. 할아버지는 4형제 중 셋째셨다. 일제 시대에 태어나셨고 6.25를 경험하신 후 60년대 초중반에 돌아가셨다. 아버지 말씀에 따르면 53세 혹은 54세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는 형제 중 고생이란 고생은 혼자 다 하셨다. 일제 강점기 징용을 ..
올 여름은 정말 뜨거웠다. 그리고 어느 해보다도 습하고 비도 잦았다. 여름만 되면 '아무튼 여름'을 읽어야지 하다가 이제야 읽게 되었다. 오랜만에 쓰는 책리뷰 김신회 저 '아무튼 여름' 2020년도 5월에 출간된 에세이다. 작가가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들을 적은 책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김신회 작가가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 1. 알중이 아닌 옥중이라서 옥중은 바로 옥수수 중독이다. 초당 옥수수를 너무나도 좋아하여 여름이 좋다고 한다. 2. 맥주를 좋아하여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서이다. 작가는 운동하기 위해 맥주를 마시고 맥주를 마시기위해 운동을 취소한다고 하였다. 3. 여름엔 사랑이 있었다. 설렘이 있었고 연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4. 여름은 기대감을 주는 동시에 패배감을 주는 것이 물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