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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필독서로 추천하는 책: 부부 같이 사는 게 기적입니다

C드레곤 2022. 10. 12.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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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7월이었던 것 같다.

아내와 나는 별거 아닌 걸로 다투었고 이제는 기억너머로 희미하지만 당시 너무 속상하고화도 났었다. 심지어 억울하기도 했다.

결혼한지도 만6년이 지났고 7년 차인데 언제 쯤이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속상해서 혼자 방안에 있던 중 우연히 책 읽어주는 유튜버의 책 소개를 보게 되었다.

책의 앞 부분만 읽어주는데도 나의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제목은 바로!

부부 같이 사는 게 기적입니다

라는 책이었다. 출간은 2017년에 된 책으로 저자는 가족상담가 김용태이다.

책의 분류 역시 심리학 책이다. 하지만 심리학의 어려운 용어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나오더라도 쉽게 설명을 해주신다.

부제로 나오는 '일심동체는 환상일 뿐, 부부는 둘이다 '라는 문구도 마음에 와 닿았다.

이 책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저자가 겪은 상담의 사례들이다.

남자와 여자는 기본적으로 다르며 또 어떻게 왜 다른지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마음은 조금 안정이 되었다. 그리고 조금은 아내에 대한 이해도 생겼다. 사실 난 아내를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한편으로 아내도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에 나오는 남자들이 모두 나와 같은 것은 아니지만 남자에 대한 이해를 하기에는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이렇다.

- 부부가 갈등하는 것은 서로가 나빠서도 잘못해서도 아니다. 다른 것을 다른 줄 몰라서라고 하였다.조금만 이해하면 친밀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 다름을 이해하면 회복된다

이 책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들이 바로 선순환과 악순환이다. 악순환에 빠진 부부가 선순환 관계가 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서로의 다름을 아는 것이다.

우선 남녀 차이에 대해 알아야한다.

둘째로는 서로의 성격 유형에 대해 알아야한다. 남자들은 대부분 이성형이 많으며 여자들은 감성형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모두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알려고 노력해야한다. 또한 결혼 전에는 좋았던 성격이 결혼 후에는 단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셋째로는 각자 살아온 가족 배경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각자 삶의 히스토리 속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을 존중 받지 못하면 싸움이 시작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주옥 같은 내용들이 많았지만 읽은지 몇 달 되었다고 그런것인지 정리가 잘 되지가 않는다.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선순환 관계로 가는 7단계는 메모해 두고 읽으면 좋을것 같다.

1단계 상대가 홧김에 한 말을 곱씹는다 : 자기를 객관적으로 보며 반성할 수 있다.

2단계 나를 돌이킨다: 상대방의 말에 섭섭해만 하지 말고 나를 돌아보는 것이다.

3단계 사과는 미안하다는 말로 표현한다: 가가울 수록 더 표현할 줄 알아야한다.

4단계 반성한 내용을 말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준다: 사과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해한 것도 말 해 줘야한다.

5단계 수시로 상대의 의견을 묻는다

6단계 솔직하게 속마음을 얘기한다: 체면 때문에 마음과 다른 말이나 사실과 다른 말을 하고 나면 부부싸움으로 연결되기 쉽다

7단계: ‘내 주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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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모든 내용이 맞는 것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꿈 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

현재 부부 갈등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기를 추천한다.

관계에 어려움이 잇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소개한 유튜버 '책읽어주는여자'의 낭독을 들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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