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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사사사)
우리 가족은 여행을 좋아한다. 사실 나는 가족 중에 가장 덜 좋아하는 편이긴 하다.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하여 많이 가지는 않았지만 벌써 1월에 사이판, 7월에 강원도 속초·고성여행, 8월 9일에 인천으로 갯벌체험 그리고 가까운 서울이나 근교로는 틈나는대로 다니고 있다.추석이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우리와 친한 형네가 먼저 교회 이웃들에게 캠핑 한 번 가자고 추파를 던졌었다. 추파를 던진 이웃들은 주로 아이들 나이가 비슷하고 성품이 좋으신 분들에게 시도를 한 것이다. 우리가 날을 잡은 것은 9월말이었고 급히 10월 4일~5일의 캠핑을 잡기로 급속 추진하였다. 추파를 던진 이웃들은 사정상 함께 하지 못하였다. 결국 우리와 친한 형네총 6명은 캠핑장을 잡고 말았다.장소는 바로바로!!!수락캠핑장 이 곳은 우..
우리학교 9월 첫 주 금요일(2024.9.6.) 오후 수업은 동아리활동이었습니다.저희 특수학급 학생들의 동아리는 '지역사회 이용하기'입니다.이번 주 주제는 대형마트 이용하기이었습니다.인그네 아니 그렇게 가깝지는 않지만 월계동에 위치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를 돌아보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기로 했지요.우리 학급에는 현재 3명이 있습니다. 한 명은 여학생으로 지적장애 경증의 학생입니다. 또 다른 학생은 지적장애 중증의 남학생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학생은 뇌성마비 중증의 학생으로 휠체어로 이동하는 학생입니다.휠체어로 이동하는지라 현장학습을 나갈 때면 수많은 것들을 조사하고 고민한 후 나갑니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이동할 계획을 세웠습니다.활동보조선생님께 가능할지 여쭤보고 어머님께도 사전에 말씀을 드렸습니다.점심..
2023년도 장애인의 날 동료들에게 메신저로 저를 소개한 글입니다.시각장애인의 시력과 시야 및 특징은 매우 다양합니다. 주변에 시각장애인이 있다면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게시해 봅니다.~~~~~~~~~~~~~~~~~~~~~~~~~~~~~~~안녕하세요. 선생님~ 특수교사 최00입니다.내일은 중간고사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지자체별로 학교마다 여러 방법으로 장애인의 날 행사를 다양하게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오늘은 장애인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 날이기도 할 텐데요.선생님들께 오늘은 저의 이야기를 조금 나눠보려 합니다.바쁘심을 알기에 굳이 지금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시험 기간 중 마음이 동하실 때 한 번 읽어봐 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시각장..
작년 말에 어느 기관에서 요청하여 작성한 글인데 블로그에도 게시하려 했지만 잊고 있다가 이제야 생각나서 블로그에도 남기려 한다.~~~~~~~~~~~~~~~~~~~~~~~~~~~~~~~~~~~~~~~~~~~~~~~~~~~~~~~~~~~~~~~~~~~~~~~~~~~~~~~~~~~~~~~~~~~~ 2023.12.15 평일 아침 기상 시간은 6시정도이다. 물론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 시간에는 일어나야 아침에 여유가 있다. 우리 부부는 결혼 8년차이다. 둘 다 시각장애인임과 동시에 맞벌이 부부이다. 우리 부부에게는 씩씩하고 귀여운 말썽쟁이 아들이 하나 있다. 7살이며 얼마 후면 초등학생이 된다. 나는 기상을 하면 먼저 샤워를 하고 옷을 입는다. 그 후 아이가 먹을 밥을 준비하고 식기세척기에 있는 그릇들을 정리..
2024.8.18(일요일)잘 보이지 않는 나는 경험에서 규칙을 찾아서 생활을 한다. 처음 가는 지하철 역에서 출구를 찾을 때 우선 아무 출구 아래에 있는 낭간을 더듬어 본다. 거기에는 점자로 몇번 출구 어느 방향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한 번에 원하는 출구를 찾아서 나갈 때도 있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다. 이럴 때에는 출구를 바라보고 내가 원하는 출구를 찾기 위하여 현재 출구 번호에서 시계방향으로 출구번호가 증가함을 알면 편하다. 가령 현재 위치가 3번 출구이고 5번출구를 찾고자 한다면 오른쪽으로 출구를 2개 지나면 5번출구를 찾을 수 있다. 물론 개찰구가 양쪽에 있다면 다른 개찰구로 나가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출구번호가 시계방향으로 증가한다는 점만 알아도 출구를 찾는데 도움..
정말 오랜만에 적는 꾸러기의 근황이다.우리 꾸러기는 8살 초등학생이 되었다.여름방학도 즐겁고 알차게 보낸 후 오늘 2학기 개학을 했다. 여름 내내 친한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였고 유치원 때 친구들과 인천 바닷가로 여행도 다녀왔다. 우리 꾸러기와 걸어다니면 아빠에게 거의 2가지 정도로 대화를 유도한다.하나는 요즘 한창인 매미 소리를 들으며 매미의 종류를 알려주고 왜 우는지, 매미의 소리를 들으며 매미의 위치를 찾았다며 알려주곤 한다.또 하나는 6월 경부터 시작한 포켓몬 가오레게임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마트에 게임기가 있어서 종종 칭찬 강화물로 가거나 어른들에게 용돈을 받으면 게임을 하러 다녀온다. 친구들 중에 먼저 시작한 친구들이 있어서 만나면 가오레 카드 이야기를 신나게 주고 받는다. 걸어다니면서 ..
어느새 이렇게 컸을까? 오늘 우리 가족은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을 다녀왔다. 아직은 유치원생인 아이와 함께 집에서부터 얼마나 걸리는지 계산도 해보고, 초등학교는 얼마나 큰지, 유치원과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하며 아이와 함께 다녀왔다. 시간은 대략 아이 걸음으로 16분정도 걸렸다. 큰길을 건너야했지만 등하교시간에는 공공근로 어르신들이 도와주신다고하여 안심이 조금은 되는 길이라 걱정은 조금덜어둔채로 아이와 함께 걸어가면 서 어떤 상점이 있는지 구경도 하고, 건널목은 얼마나 있는지 확인도 하며 걸었다.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바로 '빵구똥구 문방구'였다. 본인이 학교 가면 이 곳에서 심부름을 해 주겠다는 말도 덧 붙였다. 아이는 교문을 들어선 순간 유치원과는 다른 운동장도 발견하고, 건물도 급식실 포함 ..
우리 꾸러기는 최근에 마법천자문을 읽으며 한자에 푸욱 빠져있다. 10권의 만화책을 사줬는데 한 번에 모두 읽으려 하여 매일 한권씩만 읽으라 했더니 약속을 지키며 모두 읽었다. 기특하고 대견한 마음에 마법천자문 만화도 매일 2편씩 보여줬는데 너무나도 즐거워한다. 길을 갈 때에도 한자를 보면 관심있게 보고 아는 한자이면 너무나도 기뻐한다. 집에서도 지겨울 정도로 한자 마법을 사용하려 하는데 웃기기도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다.최근에 동네 도서관인 화랑도서관을 갔는데 신비아파트 한자귀신도 재미있다며 거의 2시간동안 읽다가 돌아왔다. 언제까지 한자에 관심을 가질지 모르지만 지금은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다. 사실 한자보다 영어에 흥미를 보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그건 아빠의 욕심이리라.... 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