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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이 가기 전에 읽어야할 '아무튼 여름'

C드레곤 2022. 8. 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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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정말 뜨거웠다. 그리고 어느 해보다도 습하고 비도 잦았다.

여름만 되면 '아무튼 여름'을 읽어야지 하다가 이제야 읽게 되었다.

오랜만에 쓰는 책리뷰

김신회 저 '아무튼 여름'

2020년도 5월에 출간된 에세이다.

작가가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들을 적은 책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김신회 작가가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

1. 알중이 아닌 옥중이라서 옥중은 바로 옥수수 중독이다. 초당 옥수수를 너무나도 좋아하여 여름이 좋다고 한다.

2. 맥주를 좋아하여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서이다. 작가는 운동하기 위해 맥주를 마시고 맥주를 마시기위해 운동을 취소한다고 하였다.

3. 여름엔 사랑이 있었다. 설렘이 있었고 연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4. 여름은 기대감을 주는 동시에 패배감을 주는 것이 물이라고 하였다. 몰놀이는 좋아하지만 수영을 못하여 마치 걸그룹의 핵심 아닌 탈퇴해도 티 않나는 멤버와 같다는 표현을 하였다.

5. 수많은 격언들 중 좋아하는 격언으로 과일은 비쌀수록 맛있다이다. 그 과일이 바로 샤인머스켓이기도하다. 샤인머스켓 때문에 백화점에 가서 과일을 사먹곤한다고 하였다.

6. 여름하면 술!

책 초반부에는 혼술이 좋다고 한 작가지만 중후반부에는 레소와 라소(레몬소주와 라임소주)를 친구들과 마신 이야기가 나온다. 후반부에는 도쿄에서의 시원한 아니 이가 시릴정도의 생맥주에 대한 추억을 내놓는다. 여름하면 술 이라고도 적은 작가

하지만 난 여름에 술 마시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맛 있는 음식이 있거나 좋아하는 사람들과는 계절에 상관없이 술을 즐긴다. 물론 나도 시원한 맥주는 좋아하여 최근에는 김냉에 맥주를 채워 넣어 놓고 있긴하다.

7. 여행에 관한 이야기도 여러번 등장한다. 결핍에서 나온 여행이며 무기력한 삶을 탈출하기위하여 떠난 태국의 북부지역인 치앙마이의 여행 등이다.

8. 김신회 작가는 본인은 엄청나게 좋아하는것도 없고 싫어하는것도 별로 없다고 하였지만 아무튼 여름을 썼다는 그 자체가 여름 덕후임이 틀림없다. 아무튼 시리즈는 내성적인 덕후들의 이야기라고 한 이야기도 동감한다. 아무튼 시리즈는 때로는 너무 가볍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게 바로 매력 아닐까 싶다.

비록 여름을 사랑하지는 않지만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꼭 한 번

읽으면 좋을 책

'아무튼 여름'

아직 바깥에는 매미가 쉬지 않고 울지만 곧 입추가 다가오고 말복이 지나면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해지겠지!

순식간에 지나갈 여름을 후회 없이 즐겨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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