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꾸러기의 관심사

정말 오랜만에 적는 꾸러기의 근황이다.

우리 꾸러기는 8살 초등학생이 되었다.

여름방학도 즐겁고 알차게 보낸 후 오늘 2학기 개학을 했다.

 

여름 내내 친한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였고 유치원 때 친구들과 인천 바닷가로 여행도 다녀왔다.

 

 

우리 꾸러기와 걸어다니면 아빠에게 거의 2가지 정도로 대화를 유도한다.

하나는 요즘 한창인 매미 소리를 들으며 매미의 종류를 알려주고 왜 우는지, 매미의 소리를 들으며 매미의 위치를 찾았다며 알려주곤 한다.

또 하나는 6월 경부터 시작한 포켓몬 가오레게임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마트에 게임기가 있어서 종종 칭찬 강화물로 가거나 어른들에게 용돈을 받으면 게임을 하러 다녀온다. 친구들 중에 먼저 시작한 친구들이 있어서 만나면 가오레 카드 이야기를 신나게 주고 받는다. 걸어다니면서 혹은 거실에서 혼자 게임하듯이 게임 음성을 따라하기도 한다.

한 판에 1,500원이라 비 싸서 잘 안해주고 싶지만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집에서 하는 게임이 아니기에 종종 시켜준다.

최근까지 많이 읽었던 책은 수학도둑이었다. 단지 내 도서관에서 90권까지 빌려 봤는데 그 다음권부터는 도서관에 없어서 못 보고 있는 상태이다.

 

주로 보고 있는 영상은 유튜브 [정부르 채널]이다. 7살 때까지는 만화를 많이 봤고 유튜브로도 에그박사만 보다가 최근에 정부르로 넘어온 것이다. 이제는 정부르도 많이 봐서 ]생물도감]이라는 채널을 보기 시작하였다.

 

 

아이는 정말 빠르게 변하고 성장하는 것 같다. 엄청나게 좋아했던 것을 순식간에 무관심해 지기도 하고, 하나에 빠지면 끝장을 보기도 한다.

부디 건강히 바르고 따뜻한 아이로 더 성장하고 성숙해 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