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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우리집 이야기

아들의 4번째 생일 전야제

C드레곤 2021. 6. 1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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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꾸러기의 생일은 610일이다.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날인 6.10 항쟁과 같아서 기억하기 좋은 날이기도 하다.

어제는 전야제로 집에서 간단히 생일 케이크를 잘랐다. 5살이 되어 유치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여 전보다는 엄마 아빠랑 노는 시간이 적어 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생일파티는 가족끼리도 하여야 할 것 같아서 우리 꾸러기가 좋아할 만한 캐릭터 케이크를 하나 사 왔다..

 

파리바게트에 여러 캐릭터 케이크가 있는데 우선 꾸러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구입을 해야 하며,, 견과류 성분이 없는 케이크로 구매를 해야 하니 조금은 까다롭기는 했다. 어떤 캐릭터를 먹고 싶냐고 전에 물어봤었는데 공룡 메카드를 먹고 싶다고 하여 사주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품절이었다.

그래서 남은 케이크 중에 작고 좋아할 만한 캐릭터로 아기 상어 케이크로 구입을 했다.

아기 상어 케이크는 초코 바나나로 만들어진 것인데 나름 귀엽기는 하지만 사실 맛은 너무 달아서 우리 꾸러기마저도 조금 먹고 말았다. 게다가 가격도 비싸다.

정말 기분만 내고 만 케이크이다.

그래도 처음으로 캐릭터 케이크를 구입해 보았고 생일 축하노래를 불러본 것으로 만족하려 한다. 오늘은 유치원으로 다른 캐릭터 케이크를 보내줘야 하는데 모양은 만족해할 것 같지만 역시 맛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는 예상을 해본다.

 

아빠의 생일 선물은 주말에 주문한 슈퍼윙스 아리 슈트로 준비하여 전달하였는데 자기 전까지 너무 좋다며 만지작 거리다가 꿈나라로 출발하였다.

오늘은 우리 꾸러기의 생일날!!

퇴근 후 놀이터 가서 친구들에게 음료수라도 나눠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또 엄마는 저녁으로 매년 준비한 대로 돼지갈비찜을 할 예정이다.

오늘만은 다른 날보다 꾸러기에게 훨씬 더 행복한 하루가 되면 좋겠다.

지금까지 건강히 착하고 예쁘게 자라줘서 고맙다 아들아!!!

앞으로도 더 선하고 따뜻한 아이로 자라주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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