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사이(사사사)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읽고! 본문

리뷰/책이랑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읽고!

C드레곤 2021. 4. 14. 23:59
반응형

 

오랜만에 쓰는 책 리뷰이다..

사실 일기 시작한 지도 오래되었고 다 읽은지도 조금 되었다.

책이 너무 편안해서 천천히 읽었고 부담 없이 읽은 소설이다.

시간이 없어서 책 리뷰를 못했다는 것은 핑계이자 변명이지만 사실이다.

물론 시간을 내어서 해야 하는데 내 마음과 몸이 따라 주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럼 생각을 더듬어가며 나의 독후감을 적어봐야겠다.

 

서명 : 달러 구트 꿈 백화점

저자 : 이미예

출판 년월 : 2020년 10월

나는 이 책을 2021년 2월에 읽었다.

도서로도 읽고 오디오 클립으로도 읽었다.

비슷한 시기라 도서의 느낌과 오디오북의 느낌을 병행하게 되어 색달랐던 것 같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91065309?pid=123482&cosemkid=nc15948806382376932

달러구트 꿈 백화점

여기는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그곳에 들어온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www.yes24.com

베스트셀러라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 대해서는 잘 알 것 같다.

소설이지만 조금은 동화 같다.. 소설인데 러브라인은 딱히 등장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은 외국이름을 사용하였다.

잠시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은 한글인 경우도 있긴 했다.

꿈이라 하면 장래 희망이나 바라는 것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잘 때 꾸는 것을 말한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고 긴 잠을 잘 때나 짧은 낮잠을 자는 동안에도 입장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도 입장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책은 저자가 왜 사람은 꿈을 꿀까?

왜 인생의 3분의 1씩이나 잠을 자며, 자고 일어나면 피곤이 사라질까? 등에서 시작한 것 같다.

정말 많은 꿈들에 관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시작은 이렇다.

페니가 꿈 백화점에 취업하기 위하여 면접 준비를 하면서 이 책은 시작된다.

서류 심사에 합격할 후 면접에 오라는 연락을 받게 된다.

면접 준비하던 페니에게 녹틸루카 중 한 사람인 아쌈이 중요한 책을 준다.

책 제목은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인데 이 책을 통하여 페니는 달러 구트와 면접에서 고점을 받아 합격을 하게 된다..

합격 후 1층부터 5층까지의 매니저를 만난 후 일할 곳을 정하게 되는데 결국 페니는 1층에서 달러 구트와 웨더 아주머니와 함께 일하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성격은 모두 개성이 강하다.

달러 구트는 사장이지만 편안하며 푸근하고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사려 깊은 사람으로 등장한다.

페니는 단발머리에 작은 코의 인상이면서 덜렁거리면서도 서글서글한 눈을 갖고 있으며 성실하고 순수한 주인공이다.

웨더 아주머니는 꿈 백화점의 안방마님 같은 이미지이다. 1층 매니저이자 조금은 푼수 같으면서도 백화점의 모든 일을 총괄하시는 분이시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는 혼자서 준비하고 꾸미는 일도 혼자 도맡아 하신다.

2층 매니저인 비고 마이어스는 깐깐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사람이다. 자부심도 강하고 열정도 넘치는 사람이다.

3층 매니저는 모그 베리였다.. 다른 직원들과 특별히 다른 점이 보이지 않는 편안해 보이는 여자였다. 생기 넘치고 활달한 여자 같기도 했다. 3층은 획기적이고 액티비티 한 꿈을 판다고 하여 다. 모그 베리는 유독 레프 라혼 요정들을 싫어하였다.

4층 매니저는 스피도였다. 말이 무척 빠르고 성격도 급한 사람이다. 너무 수다스러워서 직원들이 조금 기피하는 캐릭터이다.

5층의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은 페니의 고등학교 동창인 모태일이었다. 학창 시절 가장 소란스럽고 나서기를 좋아하는 친구였다고 한다. 알고 보니 모태일은 매니저가 아니었다. 5층은 매니저가 따로 없다고 하였다.

이외에도

전설의 꿈 제작자 5인으로

킥 슬림 버는 동물이 되는 꿈을 제작하는 사람이다.

야스누즈 오트라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돼보는 꿈을 제작하는 사람이다.

와와 슬립 랜드는 아름다운 풍경이 나오는 꿈을 제작하는 사람이다.

도제는 죽은 사람이 나오는 꿈을 만드는 사람이다.

아가 냅 코코는 태몽을 만드는 사람이다.

이외에 꿈 제작자로

레프 라혼 요정은 원래 신발 제작자였지만 꿈 제작자로 변신하여 하늘을 나는 꿈이나 헤엄치는 꿈들을 제작한다.

키스 그루 어는 연애물 꿈을 제작한다.

막심은 악몽을 제작한다. 페니와의 로맨스가 기대되는 사람이기도 하다.

니콜라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이다. 겨울에만 꿈을 만들어 납품하며 겨울 한철 장사로 한 해를 보낸다.

애니 모라는 애완동물을 위한 꿈을 제작한다.

 

다음은 이 책의 목차이다.

작가의 말

프롤로그. 3번째 제자의 유서 깊은 가게

1.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2. 한밤의 연애지침서

3. 미래를 보여 드립니다.

4. 환불 요청 대소동

5. 노 쇼는 사양합니다.

6. 이 달의 베스트셀러

7. 비틀스와 벤젠고리

8. ‘타인의 삶(체험판)’ 출시

9. 예약하신 꿈이 도착하였습니다

에필로그 1. 비고 마이어스의 면접

에필로그 2. 스피도의 완벽한 하루

 

이 책은 비교적 시간적 연속성이 적다.

중간중간 생각할 거리들이 종종 있었다.

- 미래를 알려준다는 예지몽은 미래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아무 쓸모가 없는 꿈이다. 그러나 전혀 기대하지 않는 손님에게는 뜻밖의 선물이 된다.

- 악몽도 쓸모가 있다. 계속해서 군대에 재입대를 하는 꿈을 꾸는 남자. 계속해서 시험을 보는 꿈을 꾸는 여자. 이들은 계속해서 비슷한 꿈을 꾸면서 자신들의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간다.

- 꿈은 영감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끝 부분에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꿈을 꾸는 부분이 나온다.

글을 몰라서 돌아가시기 전에 한글을 배우게 되시고 손자와 처음으로 카페를 가서 메뉴를 읽던 할머니.

결국 꿈속에서는 메뉴판도 잘 읽으시고 커피도 맛있게 드신다.

손자와 할머니의 꿈속에서의 장면은 나의 눈시울을 적시기 충분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소설 ""달러 구트 꿈 백화점'

저자는 후속 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자세히 읽어보세요.

인터뷰 내용인데 저자에 대하여 작게나마 알 수 있는 자료입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390895&memberNo=417159&vType=VERTICAL

반도체 엔지니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작가 이미예 인터뷰

[BY 리디 RIDI] 독자에게 사랑 받는 한국 소설 작가를 모셨습니다. 책을 읽으며 평소 궁금했던 점은 이 ...

m.post.naver.com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