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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사사사)
따뜻한 책 김소영저 '어린이라는 세계' 본문
올해 내가 속한 교원학습공동체는 <마중물>이라는 독서공동체이다.
작년에도 가입을 할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모임을 하면 퇴근이 늦어질까봐 포기했었다.
올해에도 살짝 고민을 했지만 한달에 한번정도 모이고 길어야 한 시간정도 한다고 해서 가입하였다.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은 어떤 책들을 좋아하시고 독서 모임은 어떤식으로 하는지도 궁금해서 참여한것도 있다.
올해 마중물 첫 책은 김소영저 '어린이라는 세계'이다.
www.yes24.com/Product/Goods/94978691?pid=123482&cosemkid=nc16049120093120337
2020년12월에 나온책으로 최근에 리커버리로 다시 발매되고 있다.
책을 너무나도 재미있고 따뜻하게 읽은지라 독서 모임가서 내 이야기도 하고 다른선생님들의 이야기도 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건만...
코로나백신접종으로 불참하게되어 매우 아쉬웠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
어린이라는 세계..들어가며/
1부 곁에 있는 어린이/
시간이 걸릴 뿐이에요/
선생님은 공이 무서우세요?/
착한 어린이/
어린이의 품위/
무서운 일/
놀이 아니고 놀기/
읽고 쓴다는 것/
제가 어렸을 때는요/
무수히 많은 방식으로/
2부 어린이와 나/
가장 외로운 어린이를 기준으로/
한 지붕 아래 사는 친구/
마음속의 선생님/
어린이의 편식, 어른의 편식/
선배님 말씀/
위로가 됐어요/
사랑이라고 해도 될까/
삶을 선택한다는 것/
양말 찾아 가세요/
남의 집 어른/
3부 세상 속의 어린이/
저 오늘 생일이다요?/
한 명은 작아도 한 명/
쉬운 문제/
어린이가 ‘있다’/
오해/
어린이는 정치적인 존재/
내가 바라는 어린이날/
길잡이/
추천의 글/
~~~~~~~~~~~~~~~~~~~~~
나는 사람에 관심이 많다.
이력에도 관심이 많다.
김소영작가는 언젠가 이런 책을 쓸 수밖에 없는 사람인것 같다.
시공주니어에서 일하셨고 어린이책을 편집하시다가 어린이 독서교실선생님이라니...
어린이와 가장 많이 만나고 밀접하게 지내다보니 이런 좋은 책을 쓸 수 있으신것 같다.
우리집에는 5살 남자아이가 있다.
비교하게 되고 연관지어 읽게 되기도 했다.
또 특수학급에 있는지라 장애아이들과도 연관을 짓게되기도 했다.
앞 부분에 나온 축구화 끈 묶는 현성이었던가?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린이는 크면 잘하는게 아니라 조금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한 말이 기억난다. 장애가 있는 사람들도 어린이와 비슷한 경우가 많다.
조금 늦지만,
조금 불편하지만,
언젠가 할 수 있게 되기때문이다.
모든 이야기가 다 기억에 남고 잊기 싫은 에피소드들이다.
어린이날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좋았다.
- 어린이날에 가적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어린이날 부모님과 행복한 시간되세요.
이런 말은 하지 말라고 저자가 알려주신게 기억에 남는다. 모든 아이들이 부모님과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되는건 아닐뿐더러 부모님이 없어서 함께 못 보내는 사람들도 있지 않은가.
같은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통일에 관한 내용도 좋았다.
어른들이 정해서 통일하자고 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책임을 지게하고 짐을 안겨주는것 말이다. 통일에 필요성까지는 알겠는데 아이들에게 통일에 관해서 묻지도 않고 미래의 일꾼이랄까, 아이들에게 의사를 묻지도 않고
통일의 장점과 단점을 다 알려주지도 않으면서 통일에관해서만 필요하다고 하는게 성인으로 미안하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 어린이는 작아도 한 사람이라는 말도 기억에 남는다.
- 품위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말도...
- 내 마음속의 선생님도 어떤분이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 나를 미소짓게 해 준 튀김소보르빵과 곤드레밥 에피소드도 생각난다.
살며시 미소 지을 수 있는책!
어린이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한 책!
이번 상반기에 누군가에게 책선물을 한다면 이 책을 하고 싶다.
허접하지만 '어린이라는 세계'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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