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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이랑

[책이랑] 세탁소 옆 집과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C드레곤 2020. 12. 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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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 옆집은 사실 읽은 지 좀 되었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리뷰를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면서 미뤄뒀는데 함께 소개하면 좋을 책을 찾게 된 것이다.

바로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두 책의 공통점부터 찾아보자.

먼저 두 책 모두 공저이면서 여자 두 명이 썼다는 것이다.

'세탁소 옆 집'은 두 분의 비슷한 성향이 많이 나오는 반면에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는 서로의 비슷한 부분과 다른 부분이 굉장히 상세하게 다뤄지고 있다.

'세탁소 옆 집'은 처음부터 끝까지 절정을 이룬다고나 할까! 두! 분이 만나고 계획하고 사이드 허슬을 하면서의 텐션이 계속 유지가 되는 반면,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는 두 사람이 만나고 집을 사게 되며 함께 살면서의 여러 이슈들을 통하여 동거에 대한 장점이 서술된다.

 

세탁소 옆집(말하면 다 현실이 되는)

저자 : 조윤민, 김경민

출판 : 아르테(arte)

발매 :2020.07.06.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977411?pid=123482&cosemkid=nc15940115160558085

 

세탁소옆집

회사를 왜 그만둬? 내 소중한 본업인데?퇴근 후 출근하는 맥주 슈퍼 창업기 ‘평일 오후 6시가 되면 회사를 나와 작은 가게로 향한다. 채 열 평이 안 되는 작은 가게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진열장

www.yes24.com

'팟캐스트 책 읽아웃 삼천포 책방'에서' 추천받아서 읽어보게 된 책이다.

. 처음부터 끝까지 텐션 업이다.. 저자 김경민과 조윤민은 좋아하는 맥주를 많이 마시다가 맥주 슈퍼를 낼 생각을 하게 되고 바로 실천을 하게 된다.. 제목과 같이 그들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실천을 한다. 본인의 회사일을 하면서 일의 연장이 아닌 사이드 허슬로 맥주 슈퍼를 내게 되고 즐겁게 일을 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로 엮은 책이다..

두 사람이 만나는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맥주 슈퍼를 열게 되는 과정과 맥주 슈퍼를 통하여 여러 활동들을 소개해준다.

가령 금호동의 금리단길을 개척하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맥주 슈퍼가 있는 금호동을 마치 경리단길이나 망리단길처럼 핫한 곳으로 만들고 싶어 하였다는 것!!

이 책에는 콘텐츠를 중시하고 사람들을 좋아하여 자기들만의 아지트가 아닌 우리 모두의 아지트로 세탁소 옆집이 되기를 바랐던 것 같다. 맥주를 좋아해서 생산적으로 먹기 위하여 창업하기는 했지만 나와 우리를 위하여 금호동을 위하여 많은 활동을 하는 모습도 좋았다.

동네 사람들의 푸근함도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마을공동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과거에 나도 친구들과 모이면 즉흥적으로 생각나는 대로 실천했었는데 이제는 그러지 못함이 아쉽긴 하다.. 사람은 모여야 아이디어가 나오고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을 계속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한 것에서 매우 공감을 하였다. 우리는 살면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 라고 얼마나 많이 반문하고 살고 있는가?

인생의 대부분은 의미 없는 일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쌓이면 의미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최대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살면 되는 거 아닐까?

이 책은 읽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부러울 수도 있겠지만 재미있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등의 생각도 하게 되었다..

 

다음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저자 :김하나, 황선우

출판 : 위즈덤하우스

발매 : 2019.02.22.

http://www.yes24.com/Product/Goods/69656986?pid=123482&cosemkid=nc15502185787794088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이것은 1인 세대주를 위한 듀엣 응원가다!1인 싱글 가구 540만 명의 시대(출처: 보건복지부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7’), 1인 가구 수가 가파르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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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하나 작가의 책은 두 번째이다. '말하기를 말하기'에 이어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도 읽게 되었다. 읽을 계획은 있었지만 언제 읽을까 생각 중이었는데 책 선물을 받으면서 본의 아니게 이번에 읽게 되었다.

김하나 작가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팬이 되어가는 것 같다. 말하듯이 쓴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 감성적인 듯 이성적으로 표현하는데 어느 정도는 절제 있으면서도 누구나 쉽게 이해시켜준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이 책은 황선우 작가와 김하나 작가가 집을 구하기 위해 동거인을 찾게 되면서 시작된다. 서로 SNS로만 알던 사이에서 만남을 통하여 가깝게 되고 자주 어울리면서 서로 함께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서로 처음에는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함께 살면서 서로 다른 점도 무척 많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두 사람은 나이도 거의 같으면서 부산이 고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학도 같은 대학으로 학번도 같다. 하지만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서로의 공통점을 봐서는 대학생 시절 한번 이상은 스쳐 지나갔을 인연이라고 생각이 든다..

음악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서 술도 좋아한다.

한 사람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사람이지만 다른 한 사람은 맥시멈리즘을 추구하기도 한다. 소비방식에서도 차이가 나면서도 성격에서도 차이가 난다. 싸우는 방식도 다르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관계를 다시 또 배웠다. 저자는 부부는 아니지만 동거인인데 부부가 읽어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잘 싸워야 잘 산다는 말은 나에게 큰 공감을 주었다. 싸움에 있어서는 나는 황선우 작가와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다. 여자 둘이지만 이 둘에게는 여자의 성향으로만 볼게 아니라 두 사람의 성향으로 바라보면서 읽으면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비슷한 부분은 공감하면서 다른 부분이나 차이는 서로 채워나가면 된다는 말도 좋았다.

마지막에는 동반자법과 같은 게 생기면 좋겠다는 말로 마무리를 한다. 혈연이나 가족중심에서 점점 11인 가구나 커플, 동성끼리 사는 가정 등 다양한 구조가 생길 것인데 병원과 같은 곳에서의 보호자는 늘 가족 외에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혈연이 아닐지라도 함께 사는 사람 혹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보호자가 될 수 있는 사회가 복지국가로 가게 되는 것이라고 마무리를 한다.

책 제목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이지만 그냥 '두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로 해도 좋을 것 같다. 관계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책!

김하나 작가의 매력을 한번 더 느낄 수 있는 책!

황선우 작가의 성향과 매력도 느낄 수 있는 책!

배려와 존중을 배울 수 있는 책!!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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