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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노래 2탄

C드레곤 2020. 10. 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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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가을 노래를 선곡하여 포스팅했는데요. 조금 아쉬움이 남아서 몇 곡 더 소개해볼까 합니다.. 사실 추석 연휴라 다음 주에 포스팅하려 했는데요. 가을이 너무 빨리 지나갈까 봐 걱정도 되는 마음에 더 빨리 글을 쓰게 되었답니다.
그럼 이제 시작해 보겠습니다.

1.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

이 노래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라디오에서 참 많이 나오던 노래입니다. 가사 가 찬바람이 불면 내가 떠난 줄 아세요.라고. 하며 시작되는 노래입니다.
대표적인 원히트 원더 곡이라고 할 수 있지요.
김지연씨는 1968년생이며 대전 출신입니다. 1988년 대학가요제에도 나왔었다고 하네요. 이 곡은 1990년도에 나온곡인데요. 라디오에는 많이 나왔지만 얼굴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당시 히트를 하면서 대전 출신3인방 가수로도 묶이기도 했었지요. 대전출신 3인방이라 하면 심신, 신승훈, 김지연 이렇게인데요. 이 들의 특징이라면 서울에서 인기를 얻으며 시작한 것이 아니라 대전에서 활동을 시작하다가 서울로 올라와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 곡의 작사와 작곡은 김성호씨입니다.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 김성호 씨는 당시 여러 가수들에게 곡을 많이 줬었지요. 아쉬운 점은 이 곡 이후에는 김지연씨가 3집까지 앨범을 냈었는데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한번 들어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jXy15NGpCSs

2.윤도현밴드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지금은 윤도현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지요. 이 곡은 1994년도에 나온 곡인데요. 당시보다도 더 뒤에 많은 사랑을 얻은 곡입니다.. 로커로 데뷔한 윤도현이지만 발라드도 잘 불러서 사람들이 많이 좋아한 곡인데요. 멜로디만 들어도 가을에 듣기 너무 좋다 라고 생각되실 겁니다..
노래 가사는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뭐 이렇게 시작됩니다. 노래 너무 좋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dIY6y5f98qk

3. 성시경의 거리에서

이 노래는 윤종신 작사 작곡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 이후로 저는 윤종신이 작곡도 잘한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 전에도 윤종신의 작사 능력은 알고 있었거든요. 찌질한 가사의 대명사라고나 할까요.
성시경 씨는 남성팬에 비해 여성팬이 훨씬 더 많은 가수이기에 안티도 남자가 많은 가수이지만 노래들은 좋은 곡이 아주아주 많아요.
저는 첫 가사부터 처음 듣고 감동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니가 없는 거리에는 내가 할 일이 없어서 마냥 걷다 걷다 보면 추억을 마주치게 되지
이별로 인하여 외로움과 쓸쓸함이 묻어 나오는 곡이랍니다. 그럼 들어보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jjxkKe2HsBk

4. 윤종신의 수목원에서

윤종신 씨의 보컬은 어느 누구보다도 가사가 또박또박 잘 들리게 부른다는 장점이 있는 가수입니다. 좋은 노래가 너무 많은 가수이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헤어진 여자 친구를 생각하며 함께 왔던 수목원에 왔다가 느끼는 감정들을 표현한 곡이지요. 시작할 때 지저귀는 새소리도 너무 좋고요.. 추억을 떠올리는 가사이면서도 헤어진 그녀의 앞 날을 축복해주는 가사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ZRSfm3a2Dj4


제가 너무 옛날 노래들만 선곡하여 감성공유가 어려운 분들도 있으실 것 같네요. 하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가을 노래들이니 한번씩 들어봐 주세요.
그럼 또 새로운 노래들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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