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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고 식상할 수 있는 가을노래 5곡

C드레곤 2020. 9. 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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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해보다도 추석이 추석답지 못할 것 같네요. 코로나 때문에 추석에 가족들과 만나기도 그렇고 안 만나기도 그런 상황이 되 버렸습니다. 뭐 오늘은 추석과 관련된 노래 보다는 가을에 들으면 좋을만한 노래들을 찾아 왔습니다. 예전에 연말 가수대상이 있던 시기에는 일부러 가을에 앨범을 낸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가을에 앨범을 내서 히트를 할 경우 연초에 인기가 많앗던 가수보다 인팩트가 있어서 가수왕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라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가을 노래는 아무래도 발라드가 많지요. 제가 요즘 노래는 잘 모르는 관계로 제 맘대로 선곡을 해 봤습니다.

 

1. 아이유의 가을 아침

기타리스트 이병우씨가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이병우씨는 영화 O.S.T 제작자로도 더 유명하지요. 원곡은 양희은씨의 곡입니다.

원곡도 참 좋습니다. 원곡은 기타 한 대로만 반주가 이뤄지는데 아이유의 곡에서는 형식이 비슷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잔잔함에서 살짝 웅장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유의 잔잔하고 섬세한 목소리에 성숙해진 목소리, 읊조리는 듯한 가사와 멜로디까지 가을을 대표하는 곡이라고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 수 있는 곡이지요.

한 번 들어 보실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Mm7LvWL2ms

 

2. 가을 방학의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가을방학 이라는 팀은 정바비씨와 계피 이렇게 2분으로 이루어진 팀입니다. 주로 정바비씨가 작사 작곡을 하고 계피씨가 노래를 하지요. 계피씨는 브로콜리너마저 라는 팀에서 보컬을 하다가 가을방학으로 다시 팀을 만들어 활동합니다.

계피의 목소리는 비음의 매력있는 목소리로 많은 패층을 확보한 가수인데요. 가을방학이라는 팀명은 아마도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을방학의 노래들은 대체로 차분하고 섬세하며, 깔끔한 느낌을 주는 곡들이 많습니다. 이 노래외에도 추천하고 싶은 곡이 있다면 동거 라는 곡이 있어요. 제목의 느낌과 달리 부모님과 함께 산다는 가사의 노래입니다. 가을방학의 1집은 제가 모든곡을 다 좋아한답니다. 취미는 사랑, 샛노랑과 샛빨강사이, 곳에 따라 비 등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하는 노래인데요. 듣다 보면 편안해 지기도 하고 더 쓸쓸해지기도 하는 노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cS964_AlMY

 

3. 이승환의 가을 흔적

제가 가을이면 찾아 듣는 노래 중의 한곡입니다. 이승환 1집 수록곡으로 유명한 곡은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승환씨의 앨범은 1집과 3집인데요.

이승환 1집은 1989년에 나왔습니다. 텅 빈 마음이

타이틀곡이었지만 이 외에도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좋은날 등이 유명합니다.

영원한 어린왕자, 라이브의 황제 등의 수식어가 아직까지도 따라다니는 50대 중반이라고 믿을 수 없는 외모를 갖고 있는 가수이기도 합니다.

이승환씨의 1집부터 3집까지의 목소리와 창법은 지금과 달리 매우 단백하게 불렀답니다. 아무튼 가을 흔적 한번 들어보죠.

https://www.youtube.com/watch?v=1F2Fzsq0RAE

 

4. 동물원의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1988년에 나온 노래입니다. 동물원의 원래 복컬은 김광석씨이셨는데요. 솔로로 나오면서 김창기씨가 주로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김광석씨가 노래를 부르면 슬픈 노래가 더 슬퍼지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동물원의 히트곡은 참 많지요. 동물원을 살짝 소개하자면 원래 동물원 멤버들은 전업가수가 아니라 부업가수입니다. 본인의 직업은 있으면서 음악을 틈틈이 하는 가수이지요. 그래서인지 더 순수한 곡들이 많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시청앞 지하철역에서, 혜화동, 널 사랑하겠어 거리에서 등의 히트곡을 갖고 있는 팀입니다.

자꾸 노래보다 가수를 설명하게 되네요.

노래는 직접 들어보는게 낫겠죠.

https://www.youtube.com/watch?v=vHXrZGPFlVI

 

5. 서영은의 가을이 오면

원곡은 이문세씨의 노래이지요. 하지만 서영은씨의 곡도 잔잔하고 보사노바 풍의 느낌도 듣기 좋은 것 같아서 리메이크곡으로 준비해봤습니다. 서영은씨는 O.S.T의 여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또다른 수식어로는 리메이크의 여왕이기도 할거에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노래를 리메이크하여 부른 가수일겁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곡 가을이면 라디오나 거리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시즌송입니다.

들어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mYl9VvuNUYA

 

소개하고 보니 빼 놓은 곡들이 몇곡 더 있네요. 추석 이후 가을 노래 2탄을 준비해봐야겠어요. 이맘 때 감기환자가 많이 나타나는데 코로나로 손씻기와 마스크를 잘 써서인지 감기 환자를 주위에서 보기가 어렵네요. 내일부터 연휴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가위 맞이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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