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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사사사)
소설 블라인드를 읽었다. 본문
블라인드는 영어 'blind' 우리말로 하면 시각장애인 혹은 맹인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영화 '블라인드'는 2011년에 개봉하였는데 김하늘씨가 주인공 시각장애인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나는 사실 이 영화를 광고로만 보았고 실제로 보지는 못하였다.
영화로 어느정도 흥행을 하긴 했던 것 같은데 검색해보니 김하늘 씨를 비롯하여
유승호 그리고 현재 최고의 스타가 된 박보검씨도 출연을 하였다.
나는 얼마 전 책읽는 도서관이라는 곳에 올라온 자료를 보고 관심이 생겨서 읽었다.
책과 영화가 나온시기가 비슷하여 소설이 먼저인지 영화가 먼저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소설이 끝난 뒤 대본이 나오는 걸로 봐서는 영화 이후 소설로 다시 나온 듯하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주인공 민수아는 중도실명 시각장애인이다.. 보육원에서 자랐고 우수한 성적으로 경찰대학에 들어간다.
사고로 시각장애가 생기고 경찰대학에 복학하려고 하던 중 교수님과의 면담을 통하여 복학을 포기하게 된다.
엄마라고 부르는 보육원 원장님이 오라고 하여 보육원을 다녀 오 게 되는데...
엄마와 말다툼을 하게 되었고 비가 억수로 많이 오는 상황에서 무작정 지팡이에만 의지한 채 밖으로 나온다.
택시를 잡으려 하는데 비가 와서인지 장애인 콜택시도 잡히지 않고 의문의 모범택시를 타게 된다.
이후부터 스릴 넘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름대로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잘 묘사한 책이고 영화인 것 같다.
휴대폰을 사용하는 상황이며,
점자정보단말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장면,
안내견과 함께 이동하거나 케인을 짚고 보행하는 부분,
다만 아쉬운 부분이라면 장애인 콜택시를 시각장애인 봉사차량이라고 묘사한 것이다.
봉사차량이라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겠지만 장애인 콜택시라고 하거나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복지콜 등으로 표현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또 다른 특징이라면 이 책에서의 시점은 1인칭으로 묘사가 자주 된다.. 수아의 입장에서 기술되다가 다른 목격자인 기섭이 등장하면 다시 기섭 입장에서 기술되며, 범인인 명진이 등장하면 명진의 입장에서 기술되곤 한다.. 그래서 더 박진감 넘치고 스릴 있게 묘사가 되어 등장인물의 생각을 읽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정 많고 잘 도와주시던 조형사님이 쉽게 범인에게 당하고 죽는 부분이다. 영화이기에 죽지 않고 살았더라면 하는 나의 작은 바람이 있기는 했다.
소설로도 재미있었지만 영화로 봤어도 흥미로웠을 것 같다.
기회가 되면 영화로도 한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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