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방학이다!

오늘은 방학날이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개학과 입학이 미루어지고 온라인개학과 온라인등교가 시작되었다. 시간이 감에 따라 3학년 학생들은 오프라인 등교를 하게되고 1,2학년 학생들은 격주로 등교하면서 온라인 학습을 병행하게 된다.

교사에게도 온라인학습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학습방법은 아니었던 것 같다. 사회적 위기속에서 어쩔수 없기는 했지만 이렇게 1학기가 마무리 되는 것이 아쉽고 서운함이 많이 든다. 물론 온라인 학습으로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하게 되었고새로운 시도가 어렵고 불편한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2020년도의 교육은 사회적으로나 교육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하는 시기로 기억 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처음으로 방학을 8월 중순에 맞게 되고 방학기간도 2주 뿐이다. 나를 비롯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이 짧은 시간일지라도 부디 재충전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활기차게 다시 만나 2학기 때에는 더 설레고 기대되는 유쾌하고 활기찬 학교 분위기를 염원해본다.

올해는 정말 특별한 한해가 될 것 같다.

코로나는 물론이고 장마도 최장 기간 동안 지속되었다.

주위에 아픈 사람들이 늘었고 웃을 일이나 좋은 소식보다는 속상하고 슬픈 일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올해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는 부디 좋은 소식 기쁜 소식, 두근두근 설레는 이야기들이 더 많이 기억되길 기도해 본다.

그래도 오늘은 방학이다.

아니 내일부터는 방학이다.

학생들이나 선생님들 모두 아무튼 방학을 즐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