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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학교 이야기

고등학교 특수학급의 방과후 학교 방향

C드레곤 2020. 6. 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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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고등학교 특수학급을 온 지 4년 차가 되었다.

새 학년이 될 때마다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있다면 방과 후 학교와 동아리 활동이다.
그동안 우리학교는 방송댄스, 생활체육, 생활공예, 컴퓨터교실, 음악교실 등을 운영하였다.
해가 갈 수록 아이들이 방과 후 학교에 덜 참여하며 마지못해 해주는 느낌을 갖게 되기도 한다.
아이들의 선호도를 못 따라가기도 할 뿐만 아니라 그만큼 재미가 있지 않기도 할 것 같다.최근에 생각 한 부분인데 내년에는 한번 추진해도 좋을것 같아서 적어본다.

 

 

 


1. 학교간 방과 후 학교 공유
우리학교 주변에 있는 고등학교 특수학급의 연합을 통하여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다. 2~3개교를 묶어서 방과 후 학교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학교가 3개 반을 운영하는데 3개 학교가 한다면 5개 정도로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좋은 활동을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장애학생들 간의 또래 집단도 확장시켜주게 되어 친구관계도 늘려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으로는 바리스타 교실, 제과제빵교실, 조리활동, 음악교실, 체육활동, 공예활동을 비롯하여 진로와 관련된 것을 더 확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다른 효과로는 지역사회를 이용함으로 대중교통수단 이용능력도 기를 수 있게 되리라 생각된다.


2. 동아리활동 공유
동아리 활동은 현재 특수학급 아이들만 대상으로 동아리반을 꾸미고 있다. 하지만 2~3 학교를 묶어서 할 경우 또래문화를 더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보드 게임하기, 재배 활동하기, 여가 활동하기 등이 있을 것 같다.
3. 학교간 동아리 및 방과 후 학교로 인한 효과
동아리 활동과 방과 후 학교를 학교 간 연합을 하여 실시하게 된다면
첫째, 더 많은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게 될 것이다.
둘째, 직업 경진대회나 체육대회 및 정보화대회 같은 큰 대회에 참여하기 더 용이해질 것이다.
셋째, 친구들 간의 관계가 고등학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졸업 후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교사들 간의 협력으로 질 높은 특수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것이 실현되기 어려울 수도 있고 실현된다고 해도 이러한 효과가 반드시 나오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한번쯤 계획하여 실시해 본다면 큰 예산 없이 거점학교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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