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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노래 추천(1) 본문
오늘 날씨 참 좋았지요.
이번 주는 비도 없었고 미세먼지나 황사도 없던 매우 쾌적한 주간이었습니다.
봄노래들을 소개하고 싶었는데 벌써 봄이 지나가는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얼른 소개하려고 컴퓨터를 켰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봄을 좋아했답니다.
뭐랄까 따뜻함이 좋았던것 같아요.
그리하여 오늘은 봄에 들으면 좋을 노래 몇 곡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봄하면 딱 떠오르는 곡이 아닌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모르는 곡들을 소개해 볼게요.
1. 소란 - 벚꽃이 내린다.
소란은 2009년에 데뷔한 인디 록밴드입니다. 보컬(고영배)가 리더이며 베이스((서면호), 드럼(편유일), 기타(이태욱)기타(이태욱)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록밴드이긴 하지만 부드러우면서도 감미로운 곡들을 많이 발표하는 것 같습니다.
공연을 할 때마다 같은 시간에 공연하는 팀의 노래들을 메들리로 불러준다는데 이걸 기회비용 메들리라고 소개한다네요.
고영배님은 입담도 좋아서 라디오 게스트로도 많이 나갔었는데 요즘에는 개인 유튜브 방송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표곡으로는
왜 그때는 몰랐을까
살 빼지 마요.
북유럽 댄스 등이 있지만
저는 '벚꽃이 내린다'가 가장 좋습니다.
가사도 멜로디도 서정적이면서 섬세하게 들리네요.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벚꽃이 내린다
내 눈앞이 분홍으로 물들어간다
아련한 아름다운 풍경이 맘을 적신다
눈물이 흐른다
이 슬픔은 또 말없이 날 찾아 온다
가여운 고양이는 쉴 곳을 잃어 헤맨다
계절이 지나 널 잊는다면
메마른 꽃잎들은 남을 텐데
벚꽃이 내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vFdoqeDwpHg
2. 메이저 - 이른 봄날
이 곡은 낯설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어린 시절 이 노래를 라디오에서 듣고 경쾌한 멜로디면서 록적인 사운드도 있어서 귀와 입에서 자주 맴돌던 곡입니다. 메이저라는 팀은 사실 제가 잘 모릅니다. 노래만 많이 들어본 곡이지요.
1994년에 나온 앨범이고 베이시스트 임범준과 서연수 두 분이 만든 듀오입니다.
당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SM엔터테인먼트의 소속이기도 했다네요.
TV 방송사들은 멤버들의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문제 삼아 출연을 정지시켰고, 멤버들은 이수만 사장의 설득에도 고집을 꺾지 않아 그룹은 해체를 맞게 되었다고 합니다.
풋풋하고 상큼한 곡 한번 들어보시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lXqVvendInU
3. 정은지 - 너란봄
이 곡은 2017년에 나 온곡입니다.. 저도 당시에는 잘 모르던 곡이지만 듣다 보니 역시 정은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곡 분위기는 '하늘바라기'와 굉장히 흡사하게 들립니다.
정은지 씨는 노래를 참 맛있게 부르는 것 같아요. 담백하면서도 순수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부른다는 느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노래 가사도 조금 살펴볼까요.
다시 봄이 오려나 봐요
벚꽃도 지겨울 만큼
또다시 외로운 계절을 만나고
부네요 바람은
저 꽃이 너무 예뻐 외롭게
저 커플은 또 마냥 환하게
웃는 거야 너무 서럽게 만드니
왜 아름다운 거야
하필 부러울 게 뭐야
나만 빼고 봄봄봄
다시 봄이 오려나 봐요
https://www.youtube.com/watch?v=PWDISJZr7Yc
4. 9호선 환승역 - 봄
한 때 제가 너무너무 좋아서 산책할 때마다 듣던 곡입니다..
거의 10년 전쯤인 것 같은데 중랑천을 걷거나 남산을 산책할 때 이 노래를 들었었지요.
경쾌한 리듬과 상큼한 목소리와 포크리듬의 편안함이 너무너무 사람을 편하게 하는 곡입니다..
최리보와 김기타 두 분으로 구성된 팀인데요.
멜로디와 가사는 서정적이고 예쁜데 가사는 환경에 대한 현대인의 무관심을 표현한 곡입니다.
들어보시면 여러분들도 반하실 거예요..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빌딩 사이를 걸어서 지하철로 가는 길
바쁘게 걷는 사람들 틈에 마음이 바빠지네
예쁜 목련이 폈는데 봄 햇살이 참 좋은데
오늘이 오늘인 건 아는지 봄이 (봄이) 봄이 성큼인데
나무 한 그루 심지 않으면서 모래 바람이 싫다 하고
예쁜 봄꽃은 보지 않으면서 겨울만 길어졌대
예쁜 목련이 폈는데 봄 햇살이 참 좋은데
오늘이 오늘인 건 아는지 봄이 (봄이) 봄이 성큼인데
나무 한 그루 심지 않으면서 모래 바람이 싫다 하고
예쁜 봄꽃은 보지 않으면서 겨울만 길어졌대
겨울만 길어졌대
https://www.youtube.com/watch?v=gcbWaNnfDz8
오늘은 봄이 가기 전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봄에 한번 들으면 설렘과 따뜻함을 주는 곡들을 몇 곡 소개해봤습니다.
맘에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봄이 가기 전에 봄노래들을 한번 더 소개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하며 저는 이만 자러 가렵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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