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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관련된 노래들

C드레곤 2021. 5. 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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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도 하고 '가정의 달'이라고 하지요.

노동절과 어린이날을 지나 이제 곧 어버이날이 다가오네요.

오늘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아버지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든 대중가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쉽게도 최신가요는 없습니다. 오래된 노래들이 많아서 들어본 적이 있는 분들도 계실 것 같지만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가사와 멜로디 모두 좋은 곡들이니 한번 들어 보시지요.

 

1. 싸이&이승기가 부른 아버지

록밴드 느낌의 곡으로 싸이의 랩과 이승기의 보컬이 만난 노래입니다.

싸이 혼자 부른곡도 있지만 이승기와 함께 부른 노래를 소개해드릴게요.

작사는 싸이가 직접했습니다.

멜로디는 시원시원하고 리듬도 경쾌합니다. 아버지의 일대기를 가사로 표현한 곡입니다.

싸이의 이미지와 달리 노래를 듣다 보면 뭉클해지기도 하네요.

한번 들어보시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cc5a7xQdyiw

 

 

2. 윤종신의 아버지의 사랑처럼

이 노래는 윤종신 4집 수록곡입니다.

작사 작곡을 모두 윤종신이 했고요.

김종서, 김현철, 김동률, 김돈규, 이승환, 박용찬, 윤종신이 함께 부른 곡입니다..

리듬은 보사노바풍의 노래로 멜로디도 듣기 편안한 곡입니다..

가사가 참 좋아요

~~~~~~~~~~~

언제인가 들어 보았지 아버지의 사랑 얘기를

지금 우리와는 다른 한 총각 얘기를

그렇게도 힘들었다지 엄마에게 고백하기가

요즘 우린 너무 흔하게 쓰곤 하는 말 사랑해

지금 우린 어떤 말도 수줍지 않아

조금 깊이 빠져들면 머뭇거림 없이 널 사랑해

아무런 고민도 없이 많은 건 새것이 좋지

그렇지만 사랑하기엔 먼지 쌓인 아버지 것도 낭만 있잖니

언젠가 세월이 흘러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어떤 얘기해주려고 하니

아직은 늦지 않았어 변해보렴

 

언제부턴가 보기 힘들어 편지 위의 사랑 얘기는

짧은 전화 한 통이면 못할 말 없거든

흑백 영화 속의 사랑에 우린 지금 웃곤 하지만

그 속엔 투박하지만 순수함이 있어

https://www.youtube.com/watch?v=Amii94TyjgA

 

3. 자화상의 아버지

자화상은 정지찬과 나원주로 구성된 팀입니다.

이 둘은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출신으로 함께 앨범을 냈는데요.

전람회랑 헷갈려한 사람들이 많았었어요.

나원주 씨의 보이스가 김동률 씨와 비슷하게 느끼기도 한 것 같고, 서정적인 멜로디의 곡들이 많아서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자화상은 해체 후 나원주 씨는 CCM 가수로 활동을 하신 걸로 알고 있고요.

정지찬 씨는 여러 프로젝트팀에 들어가서 활동을 꾸준히 하셨습니다.

이 노래는 발라드곡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쓴 가사입니다.

밤에 들으면 더 좋습니다.

~~~~~~~~~~~~~~~~~

나 어린 시절에 느꼈던 당신의 사랑은 그저 잠시뿐이었고

먼 하늘에 더나 가셨죠 세상의 모든 꿈들과 우릴 남겨두고

아버지 날 용서해줘요 때론 힘들게 한 당신을 원망했었죠

이제는 약속드릴게요 당신의 사랑을 언제나 지키겠다고

 

수 많았던 세월이 지나 나도 어른이 되었죠 세상을 알만큼

빛바랜 사진 속에 웃던 당신의 모습이 문뜩 그리워지죠

아버지 날 용서해줘요 내 지친 삶 속에 나 너무 나약해졌죠

이제는 약속드릴게요 나 이제 당신의 빛나는 열매 될게요

나를 지켜 나를 지켜 봐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hPs3e0AnBKg

 

4. 넥스트의 아버지와 나

이 노래는 넥스트 1집에 수록되어 있는 곡입니다..

고신 해철님의 작사 작곡의 곡인데요.

20대 중반의 나이에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쓸 수 있는지 천재라는 생각이 드는 곡입니다.

피아노 전주와 함께 라이터를 켜며 담배를 무는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데요.

시작부터 끝까지 신해철 님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됩니다.

엄숙하고 씁쓸한 느낌을 받게 되는 노래예요..

길지만 한번 들어봐 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nDRAbL1rIjI

 

이외에도 여러 노래들이 있지만 90년대의 노래 중심으로 아버지의 노래들을 선곡해봤습니다.

아버지와 관련된 노래들은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엄숙하면서도 조금은 쓸쓸한 노래들이 많네요.

과거의 아버지들은 다가가기 어렵고 무서우면서도 과묵한 경우가 많아서였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는 아버지와 관련된 노래들도 밝고 친근한 노래들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이것으로 아버지와 관련된 노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봐주시고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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