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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사사사)
꼬북칩 초코맛 득템 본문
한 일주일 전부터인가 와이프가 나에게 마트 갈 때마다 꼬북 칩 초코 맛있으면 사다 달라고 주문을 하였다. 편의점을 가서 물어보고, 하나로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도 가서 찾아봤지만 없었다. 어제는 와이프가 개인적으로 화도 나고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매운 치킨을 먹자하였다. 동네 닭강정집을 가서 매운맛과 간장 맛을 사 가지고 오면서 또다시 하나로마트와 CU, GS25를 가봤지만 여전히 콘수프 맛만 있었다. 닭강정과 맥주를 사오는데 우리 꾸러기에게 줄 것만 없어서 우리 아파트 안에 있는 연금 마트로 향했다. 우리 꾸러기는 꿀단지 초코맛과 딸기맛을 좋아하는지라 사러 왔는데 오늘은 초코맛이 없어서 딸기맛만 골랐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과자코너를 가봤다.
그
런
데....
꼬북칩 콘수프 맛만 있는 자리에 어두운 색의 새로운 과자가 보였다. 난 직감했다. 이것이 꼬북 칩 초코맛일 거라는 거......
가까이 들여다보았다.. 역시 나의 예감은 적중하였다.
그리고 이 과자를 받고 기뻐할 아내를 생각하니 마음이 두근거리며 내가 더 설레기 시작했다.
집에 와서 닭강정과 맥주를 마시는데 아내가 꼬북 칩을 먹으며 너무너무 기뻐하였다.
”와 이거 완전 내 스타일이야.„
행복해하는 아내에게 내가 한 마디 했다.
“마트 가서 남은 꼬북 칩 다 사 올까?”라고?” 했더니
“그럴래.”라고 했지만 창피할 것 같아서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오후 내내 스트레스받고 화도 났던 아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이렇게 작은 과자 하나로 행복할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다.
화목한 가정 코스프레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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