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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마음을 나눈 친구 (1)
사람과 사람사이(사사사)
그리운 친구를 떠올리며...
15년 전 쯤인것 같다. 당시만 해도 놀토가 있고 근무하는 토요일이 존재하던 시절이었는데 주말 아침 출근 길에 대학 동기에게 전화가 왔다. “형, .....” 친구는 수화기 속에서 울고 있었다. 아침에 갑자기 울리는 전화는 뭔가 불길하다는 생각이 있었다. 잠시 후 내가 “무슨 일이야? 이야기해봐?”라고 물으니 “신찬이가 , 신찬이가 죽었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나도 가슴이 쿵쾅 거리기 시작했다. 출근하여 오전 내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왜 이런 일이 생긴걸까? 궁금하고 무서웠다. 퇴근 후 옷을 갈아입고 공주로 떠났다. 장례식장으로 가서 경위를 들은바는 이랬다. 전날 대학원 모임이 있었고 술을 마셨다고 하였다. 새벽이 되었고 조금 자고 가려다가 해가 곧 뜨는것 같아서 운전하여 출발을 한 모양이다..
이야기/습작(my story)
2023. 5. 16.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