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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사사사)
내가 좋아하고 좋아했던 것 들
난 어려서부터 좋고 싫음을 잘 표현하지 않고 살아왔다. 좋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척했고, 싫으면서도 싫지 않은 척하며 살아왔다. 그게 언제부터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 기억에 취학 전에는 무척이나 활달했고 낯가림도 없었던 것 같다. 어른들이 노래한번 해보라고 하면 빼지도 않고 아무 노래나 불렀던걸로 기억이 난다. 잘한다고 칭찬해주면 그게 좋아서 또다른 노래들을 부르곤 했다. 아마도 나의 내성적인 성격은 시각장애인임을 인지하면서 맹학교에 입학하여 기숙사에 살면서인 것 같다. 부모님과 떨어져 살면서 그 곳에서 적응하다보니 표현도 잘 하지 않게 된 것 같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답만 하고 지내게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럼 제목과 같이 내가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것들을 한번 나열해 보자. 첫째..
이야기/습작(my story)
2020. 10. 18. 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