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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사사사)
엄지혜작가의 태도의 말들을 읽고
책을 읽다 보면 글이 좋아서 공감하고, 내용이 흥미로워서 웃게 된다.. 또 글을 읽다 보면 저자와 글을 동일시하게 되기도 하는 것 같다. 글과 저자가 거의 같은 이미지인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글과 저자와의 관계를 짓지 않고 읽어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나는 말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말 한마디에 천량 빚을 갚을 수도 있지만 빚을 지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은 내용도 중요하고 어휘도 중요하며 말의 속도, 억양 등 상대방이 느끼는 상황에 따라 너무너무 달라지게 평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에는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를 읽으며 언어의 따뜻함을 많이 배우고 느꼈었다. 최근에는 엄지혜작가의 '태도의 말들'을 읽고 많이 배웠다. 아니 나와 너무 비슷하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정이 가는 책이 되었다. ..
리뷰/책이랑
2020. 11. 23. 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