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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꾸러기의 눈사람발 (1)
사람과 사람사이(사사사)
꾸러기의 눈축제
엊그제 서울에는 올해 처음으로 눈다운 눈이 내렸다. 새벽부터 눈이 내린 모양인데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바깥의 세상은 하얗게 펼쳐 저 있었다. 우리 꾸러기와 꾸러기엄마는 아침을 얼른 먹고 나가기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눈다운 눈이 정말 오지 않았었다. 그러니까 우리 꾸러기가 경험한눈은 2년 전으로 생각되는데 아마도 경험보다는 화면 속 혹은 책에서 본 게 더 클 것이다. 거리는 이미 다니기 편하게 눈이 많이 치워져 있었다. 우리는 눈이 많을걸로 예상되는 놀이터로 향했다. 이게 뭔가? 이미 눈사람을 누군가가 3개나 만들어 놓은게 아닌가? 꾸러기는 눈사람을 보고 펄쩍펄쩍 뛰며 좋아하였다. 눈사람과 함께 사진도 찰칵 찍었다. 그리고 주변의 눈을 모아서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바로 눈사람의 발..
이야기/우리집 이야기
2020. 12. 15.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