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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사사사)
내 생일은 음력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양력이 아닌 음력으로 말이다. 어린시절 친구들의 생일은 늘 양력이라 부러워했었다. 잊혀지지도 않고 기억하기도 쉬워서였던 것 같다. 우리 부모님의 연세는 친구들의 부모님에 비하여 평균적으로 10살이상 많은편이다. 아마도 우리 부모님세대에서는 주민등록에 올리시기를 대체로 음력으로 올리셨기에 우리 형제들의 출생신고도 음력으로 하신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 삼형제 중에 나만 주민등록에 정확히 올라가 있다는 것이다. 음력생일을 받아들인 것은 아마도 스무살이 넘어서였던 것 같다. 나의 생일을 굳이 양력으로 하고 싶지 않아졌다. 내 생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정말 친한 사람이라고 여기게 되었기 때문인것도 같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 부모님이 정해주신것인데 내가 억지로 음력을 양력으로 바꾸..
이야기/습작(my story)
2021. 3. 19.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