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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1학년7반담임선생님
오늘 7반 담임선생님께서 인터폰을 하셨다. 7반에는 우리 승민이가 속해 있는 반이다. 승민이는 비교적 중증의 다운증후군 아이이다. 틱은 아니지만 심심하거나 지루할 때 종종 입으로 이가는 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곤 한다.. 워낙 활달하고 사회성이 좋아서 모두들 예뻐하는 아이이긴 하다.. 다만 수업시간에 말없이 화장실도 다녀오고 소리도 낸다는 것이 담임선생님의 고민이었다. 나에게 어떻게 이 아이에게 지원을 하면 좋을지 물으시려고 인터폰을 하신 것이다.. 정말 많이 배려해주고 싶어 하심이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얼마큼 배려하는 것이 맞는지도 고민하신 듯 보였다. 나에게 “화장실은 그냥 다녀오게 하는 게 맞겠죠?”라고 물으셔서 “아니요. 일상생활과 관련된 생활지도는 정확히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씀..
이야기/학교 이야기
2021. 4. 6.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