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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노래 이야기

나의 결혼식 축가

C드레곤 2020. 6. 2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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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면 결혼기념일이다. 벌써 4주년!!!
결혼하기 전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지만 즐거운 고민 중의 하나라면
예식 중 축가 고민이었다.
난 노래를 잘 못 하지만 특별한 날이니 내가 한 곡 부르려고 준비를 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자신이 없어졌다.
그래도 곡도 좋고 가사도 좋은 노래들을 찾았다.

 

 


1.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
사실 나는 이 노래를 좋아하지만 우리 아내는 이 노래를 잘 모른다. 세대차이라고나 할까 ㅋ
기타로 연습도 했지만 뭔가 심심하고 어색해서 탈락.

 

 

2. CCM 소원
이 노래는 가사가 참 좋다. 반주도 피아노로만 나오고
저기 놓은 산이 되기보다
여기 오름 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이런 가사가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부르려다가 하객들 중 기독교인이 아닌 분들도 많아서 패스!

 

 

 

3. 자전거 탄 풍경의 사랑한다고 말해줘
이 노래는 너무 좋지만 기타 연주가 어려워서 빨리 포기!!!

 

 

 

4. 유리상자의 널 사랑하겠어
이 노래의 원곡은 동물원이다 리메이크한 가수도 많았지만 내가 부르고 연주하기 가장 편안한 곡이라 이곡으로 결정!!!
지금의 아내도 이 노래를 효린이 부른 곡으로 잘 알고 좋아한다고 하여 내가 기타 치며 코러스를 넣고
함께 직장인 밴드를 할 때 보컬이자 대학 후배가 노래를 불러 줬다.
갑자기 결혼기념일이 다가오자 생각나서 남긴다.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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