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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피크닉으로 다녀온 북서울꿈의 숲

C드레곤 2021. 10. 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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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요즘에 블로그 활동이 좀 뜸했네요. 개인적으로도 바쁘고 일이 많았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지난 주말에 우리 가족이 나들이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저희 부부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각장애가 있습니다. 다섯 살 아이에게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주려 노력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못할까 봐 주말이면 어디로든 다녀오려 노력을 하지요. 이 전 주말에도 어린이대공원의 동물원을 다녀왔답니다. 이제 대공원은 너무 자주 가서 새로운 곳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래서 가기로 한 곳은 바로바로'북서울 꿈의 숲'입니다. 언제 한번 가봐야지 했지만 차가 없는 우리는 불편하여 미루고 있었답니다.
부랴부랴 오전에 유부초밥을 만들고 간식거리를 챙겨서 12시경에 택시를 잡아타고 출발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멀지는 않아서 택시로 20분 정도 소요가 되었네요.

도착한 곳은 북서울 꿈의 숲 동문입니다. 주차장 앞에 내려서 방문자센터로 갔습니다.

사실 처음 가 본 것은 아니지만 혼자 가 본 적이 없어서 조금 걱정을 했었어요. 방문자센터를 가서 먼저 사슴이 있는 곳을 여쭤 보니 바로 언덕을 조금만 올라가면 있다고 하더군요.
천천히 올라가니 정말 사슴이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많이 와서 사슴에게 당근을 먹이더군요. 당근은 개인적으로 준비를 해 오는 것 같았습니다. 아쉬워하는 우리 꾸러기에게 오늘은 예행연습 같은 거니 다음에는 꼭 당근을 챙겨 오자고 했습니다.
사슴이 있는 곳 옆에는 '장미원'이라는 곳이 있더군요. 장미를 비롯한 꽃들이 있는 정원 같았습니다. 저희는 우선 점심을 먹으러 내려왔습니다.
방문자센터에서 11시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다 보니 옆에 잔디가 있었습니다. 많은 가족들이 돗자리를 피고 식사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자리를 잡고 돗자리를 편 후 챙겨 온 유부초밥과 초콜릿 우유 그리고 커피를 마셨습니다.
어느 정도 배를 채운 후 우리는 북서울 꿈의 숲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꾸러기는 누군가가 연 날리는 모습을 보았나 봅니다.. 다음에 올 때에는 연도사 오자고 하네요.
그래서 저희는 다음 주에는 연도 사오자고 말했습니다. 과연 지킬 수 있을까요~?ㅋㅋ

조금 올라가니 왼편에 궁같이 생긴 옛집과 잔디가 있었습니다. 잔디밭에서 뛰어도 보고, 옛날 집도 구경하며 사진도 찍었네요.

하늘은 높고 푸르지만 조금은 더웠답니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오르막길을 올랐습니다. 오른쪽에 데크길이 있어서 걷다가 나무 계단 위로도 올라가 봤어요. 조금 힘들어했지만 올라가 보니 별건 없고 연못이 보였습니다. 저희는 다시 내려와서 옆의 연못으로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연못은 넓고 물고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거북이도 있고 잉어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입구에는 배 같은 모형도 있었고요.. 여기서 사진도 찰칵찰칵!!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서 연못 주위를 돌다가 저희는 택시를 타러 나가기로 했습니다.
나오던 길에 보니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네요.
여기서 마무리 찰칵찰칵!!!

다음에 또 오자고 하네요. 그때에는 연도 가져오고, 당근도 가져와야 합니다.. 참 스케치북과 색연필도 가져와서 그림도 그리고 싶다고 하는데 할게 참 많습니다^^
하늘은 높고 바람도 살랑 사랑 부는 어느 가을날 우리 가족은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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